19호 태풍 '나라' 중국 남부 접근…광시·광둥 초긴장
등록 2026.08.24 14:02:59
24일 밤 광시 연안 상륙하거나 해안 스칠 전망
태풍 경보 발령…국가 4급 구호 대응
![[위환=신화/뉴시스] 제19호 태풍 ‘나라’가 24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와 광둥성 레이저우반도 인근에 상륙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국 당국이 비상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사진은 지난 9일 중국 저장성 동부 타이저우시에서 한 남성이 비바람 속에서 걸어가는 모습. 2026.08.24](https://img1.newsis.com/2026/08/09/NISI20260809_0021392914_web.jpg?rnd=20260810120116)
[위환=신화/뉴시스] 제19호 태풍 ‘나라’가 24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와 광둥성 레이저우반도 인근에 상륙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국 당국이 비상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사진은 지난 9일 중국 저장성 동부 타이저우시에서 한 남성이 비바람 속에서 걸어가는 모습. 2026.08.24
중국 중앙기상대는 24일 오전 6시(현지 시간)를 기해 태풍 청색경보를 발령했다.
태풍 ‘나라’는 이날 오후 12시 기준 광시 베이하이시 남서쪽 약 215㎞ 해상에서 거의 정체된 채 회전하고 있다. 태풍은 광시 연안과 광둥성 레이저우반도 서쪽 지역을 향해 점차 접근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9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3m로 관측됐다.
중앙기상대는 태풍 ‘나라’가 중국 연안에 접근한 뒤 24일 밤 상륙하거나 해안을 스쳐 지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광시 남부와 하이난 서부, 광둥 서부 등에는 지속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누적 강수량은 100~250㎜, 일부 지역은 250~300㎜에 달할 전망이다.
당국은 도심 침수와 산사태, 돌발 홍수 등 수해와 지질재해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베이부만 해상과 충저우해협, 광시·광둥 연안에는 8~10급의 강풍이 불고 순간풍속은 10~11급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충저우해협의 여객·차량 운송선 운항도 기상 상황에 따라 수시로 중단될 수 있다.
중국 국가방재·재난구호위원회와 응급관리부는 이날 태풍 ‘나라’가 유발한 홍수로 광시 지역이 심각한 영향을 받자 국가 4급 재난구호 비상대응을 가동했다. 또 조사단을 피해 지역에 파견해 현장에서 피해 상황을 점검하도록 했다.
조사단은 지방정부의 피해 확인과 평가를 지원하고 이재민 대피·임시 거처 마련, 기본적인 생활 보장 등 재난구호 업무를 지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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