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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경찰 죽일 수도 없고"…제주 실종 '허위 종결'에 개탄

등록 2026.08.24 14:56:35수정 2026.08.24 15:08:24

"경찰 수사에 대한 염려가 현실로 나타나"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6.01.12.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6.0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주에서 경찰이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것을 두고 "경찰을 죽일 수도 없고 살릴 수도 없다"며 개탄했다.

박 의원은 2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이후 경찰 수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질문에 "진짜 염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직 기회가 있기 때문에 경찰이 심기일전해서 다시 한번 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도 좋다고 본다"며 "경찰을 죽일 수도 없고 살릴 수도 없지 않으냐"고 덧붙였다.

경찰 수사에 대한 제도적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공감했다.

그는 "사고가 안 터지게 이제 지켜봐야 한다"며 "새로운 시스템이 갖춰지면 중수청이나 공수처에서 잘하도록 자꾸 감독하고 채찍질해야 한다"고 다그쳤다.

한편 제주서부경찰서 실종팀 소속 A(30대)경장은 제주시 한림읍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긴 장미란(37·여)씨 실종 사건을 허위 종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경장은 지난 5월 실종신고를 접수받은 당일 장씨에 대한 생사 여부 확인 등 소재를 파악하지 않고도 안전을 확인한 것처럼 사건을 종결한 혐의를 받는다.

또 장씨 가족에게 '장씨와 연락이 됐다' '장씨가 가족에게 위치를 알리기 싫어한다'는 취지로 속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경장은 지난달 2일 60대 남성 실종 사건을 장씨 사건과 같은 수법으로 허위 종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22일 제주시 구좌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22일 A경장을 직무 유기와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날 오전에는 A경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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