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학생 20만↑…교육부, 한국어 진단도구 전국 보급
등록 2026.08.25 12:00:00
4개 학년군·4개 언어기능·4개 수준으로 체계화
입학초 한국어 능력 파악…맞춤형 교육 제공
![[대구=뉴시스] 정재익 기자 = 사진은 이주배경학생 교육 모습. 2026.05.15. jjik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5/NISI20260515_0002136302_web.jpg?rnd=20260515101135)
[대구=뉴시스] 정재익 기자 = 사진은 이주배경학생 교육 모습. 2026.05.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이주배경학생이 2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교육부가 학생별 한국어 능력을 파악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교사용 한국어능력 초기 진단도구를 개발해 전국 학교에 보급한다.
교육부는 초·중·고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한국어능력 진단도구를 개발해 전국 학교에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주배경학생은 2012년 4만6954명에서 2025년 20만2208명으로 늘었다. 전체 학생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0.7%에서 4.0%로 증가했다.
교육부는 한국어가 서툰 이주배경학생의 입학이 전 학년에 걸쳐 증가하면서 학생의 한국어 능력을 정확히 파악한 뒤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진단도구 개발을 추진했다.
이번 진단도구는 16개 시·도교육청과 현장 교사,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능력 기대 성취수준을 체계화했다.
한국어 능력은 ▲초등 1~2학년군 ▲초등 3~4학년군 ▲초등 5~6학년군 ▲중·고등학교군 등 4개 학년군과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등 4개 언어기능으로 구분했다. 각 언어기능은 1~4수준으로 세분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의 입학 초기 언어기능별 한국어 수준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교사용 진단표와 예시 진단도구, 진단 결과 분석 프로그램, 사용 안내 자료 등을 개발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5~6학년군 듣기 1수준의 경우 '짧고 쉬운 단어를 듣고 대상을 찾을 수 있다'는 성취수준을 제시하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교사 발문과 그림 카드 등을 활용해 학생의 도달 여부를 진단하도록 했다.
진단 결과는 '모두의 한국어' 시스템을 통해 기록·관리할 수 있다. 교사는 학생의 언어기능별 한국어 수준을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에게 필요한 한국어교육과 학습 지원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진단도구와 사용 안내 자료는 '모두의 한국어'와 '다문화교육포털'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모두의 한국어'는 이주배경학생이 학교와 가정에서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한국어능력 진단부터 학생별 학습 관리, 수준별 맞춤형 학습 콘텐츠까지 제공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교육부는 2027년 상반기부터 '모두의 한국어' 시스템에서 학생이 직접 한국어능력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학생용 진단도구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학교와 학생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 능력을 진단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진영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이번에 개발한 진단도구를 활용하면 학교 현장에서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 수준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학생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과 '도움이 필요한 것'을 교사가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학생을 지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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