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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민선9기 첫 추경 2조1058억…미래산업·민생 방점

등록 2026.08.25 14:58:18

원주시청 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시청 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으로 2조1058억원을 편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2조원대 예산을 편성한 가운데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미래산업과 민생,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에 재투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주시는 제1회 추경보다 1808억원 늘어난 2조1058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25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1조8405억원, 특별회계는 2653억원이다. 주요 재원은 지방세 100억원, 세외수입 58억원, 지방교부세 389억원, 국·도비 보조금 714억원 등이며 현안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지방채 300억원도 발행한다.

이번 추경의 특징은 '선택과 집중'이다. 이월 예정사업 등 불필요한 예산을 조정해 가용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미래산업과 안전·복지, 문화·여가, 도심 인프라 등에 재투입했다.

미래 성장동력 분야에는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20억5000만원, 의료AX 실증허브 조성 7억원, AI융합 에스테틱 의료기기 글로벌 기반구축 8억5000만원, 반도체 첨단세라믹 소재·부품·공정 혁신기술 개발 5억원 등을 반영했다.

민생·안전 분야에서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495억원을 비롯해 시내버스 손실보상금·재정지원 44억원, 도로 제설 25억8000만원, 육아기본수당 89억원, 노후 재난 예·경보시설 교체 4억원 등을 편성했다.

도시 경쟁력과 생활 기반 확충에도 재정을 투입한다. 동부순환도로 개설에 200억원, 문화체육공원 캠프롱 조성 112억원, 태장배수지 설치 35억원, 남부권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42억5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해온 구자열 시장의 행보와 맞물려 주민 생활과 가까운 소규모 사업도 다수 반영됐다. 영랑~화실사거리 인도 개설, 노면포장 불량구간 정비, 보안등·무인단속카메라 설치, 행구수변공원 세족시설, 혁신도시 공원둘레길 흙먼지털이기 설치 등이 대표적이다.

문화·여가 분야에서는 원주청소년문화의집 그린리모델링 18억1000만원, 원주테니스장 기능보강 16억원, 간현생태공원 체육시설 조성 8억9000만원,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10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은 원주시의회 심의를 거쳐 내달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민선 9기 첫 예산안인 이번 추경은 시민 주권 시대를 여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낭비성 예산은 과감히 줄이고 주요 현안에는 적기에 재정을 투입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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