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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4000여 브랜드 AI로 분석…MD 전략 수립 등 활용

등록 2026.08.26 06:00:00수정 2026.08.26 06:40:25

'브랜드 AI' 가동…하반기 챗봇 기능 도입

 '브랜드AI'를 사용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임직원들의 모습 (AI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브랜드AI'를 사용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임직원들의 모습 (AI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롯데백화점이 AI의 역할을 '업무 효율화 도구'를 넘어 실무진의 사고를 돕는 '생산성 파트너'로 확장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7월 말 4000여개 브랜드를 분석하는 사내 AI 시스템 '브랜드 AI'를 구축해 현업에 도입했다. 백화점의 핵심 업무인 MD(브랜드·상품기획)에 AI를 접목, 매장 입퇴점 등 주요 의사결정을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으로 고도화한다는 취지다.

'브랜드 AI'는 MD전략 수립에 필요한 데이터를 AI가 해석·가공해 시각화된 정보로 제공하는 브랜드 분석 플랫폼이다. 개별 브랜드 단위로 산재해 있는 데이터를 연결해 브랜드별 성과 추이뿐 아니라 브랜드 간 영향 관계까지 파악할 수 있는 통합 진단 서비스를 지원한다.

대표 기능인 '3D 네트워크 그래프'에서는 입점 브랜드를 노드 형태로 구현하고, 구매 연관성 등에 따라 연결선으로 이어 브랜드 간 관계망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각 브랜드의 특성은 물론 업태 전반의 경쟁 구도를 한눈에 읽어낼 수 있다.

유사 브랜드군을 비교·분석하는 데는 '브랜드 DNA' 기능이 활용된다. 타겟 브랜드를 선정한 뒤 이와 비교할 브랜드를 최대 5개까지 지정하면, 각 브랜드의 매출액 등 핵심 지표를 방사형 그래프로 보여준다. 상품군 내 상대적인 위치를 바탕으로 유사 브랜드와의 차이를 대조해 보는 방식이다.

특정 브랜드에 대한 심층 분석, 데이터에 기반한 시사점을 제안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롯데백화점은 '브랜드 AI' 도입 후 한 달간 재접속률은 70%를 기록했으며, 사용자 조사 결과 기존 유사 업무 대비 업무 생산성이 2배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하반기 '브랜드 AI'의 주요 기능을 대화형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챗봇' 기능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전사 AI 도입을 뒷받침하기 위해 '데이터 온톨로지'를 구축하고 있다. 고객·브랜드·점포 등 사내에 분산되어 있는 정보를 연결해 AI가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브랜드 AI' 역시 이러한 데이터 온톨로지 개념을 적용해 한층 정교한 결과값을 산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성철 롯데백화점 AI STUDIO장은 "'브랜드 AI'와 같이 현업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AI 활용 사례를 확대해, 전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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