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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 노조, 파업권 확보 초읽기…내일 최종 담판

등록 2026.08.26 10:13:35수정 2026.08.26 10:28:24

[울산=뉴시스] 배차를 앞둔 시내버스들이 모여있는 울산 울주군 율리공영차고지 전경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배차를 앞둔 시내버스들이 모여있는 울산 울주군 율리공영차고지 전경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올해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울산지역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오는 27일 열리는 최종 조정 회의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28일 첫 차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26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지역버스노조에 따르면 전날 노조가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5.71%의 찬성률로 파업안이 가결됐다.

재적 조합원 1691명 중 1491명(투표율 88.17%)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1427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울산지역 시내버스 노조는 울산여객·남성여객·한성교통·유진버스·학성버스·대우여객 등 지역 6개 버스업체 노조로 구성돼 있다.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오는 27일 열리는 마지막 노동쟁의 조정 회의에서 울산지방노동위원회가 노사간 입장차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노조는 파업권이 확보되면 다음날인 28일 첫 차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노사는 지난 1월 27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달 12일까지 7차례에서 협상을 진행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올해 협상에서 기본시급 9% 인상, 정년 만 63세→65세 연장, 미적립 퇴직금 해소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기본시급 2% 인상안만 제시한 상태다.

노조가 실제 파업이 돌입하면 울산지역 108개 노선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709대가 운행을 멈출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울산에는 지하철 등 다른 대중 교통수단이 없어 시내버스 운행 중단시 시민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

울산시는 파업시 전세버스 등 90대를 임차해 27개 주요 노선에 투입하고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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