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법원에 폭탄 설치" 테러 의심 메일…직원 대피 소동(종합)
등록 2026.08.26 11:30:32
"테러로 바꿀 수밖에 없다"
경찰, 탐지 및 수색 진행 중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26일 오전 10시50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청주지방법원에서 사재 폭발물 테러 협박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주변 상황을 살피고 있다. 2026.08.26. yeon082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6/NISI20260826_0002221689_web.jpg?rnd=20260826111334)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26일 오전 10시50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청주지방법원에서 사재 폭발물 테러 협박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주변 상황을 살피고 있다. 2026.08.26.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 청주지방법원에 폭발물 테러 의심 신고가 접수돼 법관 및 직원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6일 상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6분께 청주지법 민사과 공용 메일로 '주의, 폭탄을 설치했다'는 제목의 메일이 수신됐다.
작성자는 메일을 통해 "현실에 절망했다. 그래서 청주지법과 그 주변에 사제 폭탄을 설치했다"며 "이날 오후 1시34분부터 오후 7시30분 사이에 폭발한다"고 적었다.
이어 "목소리 없는 이들의 목소리에 힘을, 사랑 없는 시대에 사랑을, 새로운 시대를, 테러로 바꿀 수밖에 없다"며 "사법부는 의지가 있는가. 이제 끝내자. 이렇게 삭막한 세상을"이라는 난해한 내용도 담았다.
청주지법은 이날 오전 11시5분께 구내 방송을 통해 법관 및 직원들에게 의심 물질 확인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의심물 확인 시 신속한 신고와 대피도 안내했다.
이후 10여분 뒤 재차 구내 방송을 통해 법정동을 제외한 본관과 민원동 내 법관, 직원 수백명에 대한 청사 밖 대피를 지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청사 내부에서 폭발물 탐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탐지 및 수색은 이날 오후 2시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경찰은 메일 발신자의 신원과 실제 폭발물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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