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특별시의원 "칠석 고싸움놀이 사계절 관광자원으로"
등록 2026.08.26 16:14:49
고령화·축제 편중 한계…교육·관광·디지털 콘텐츠 접목 제안

[전남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국가무형유산인 광주 칠석 고싸움놀이를 정월대보름 중심의 일회성 축제에서 벗어나 사계절 문화관광 콘텐츠로 키워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노소영(광주 남구1) 의원은 26일 광주청사에서 '광주 칠석 고싸움놀이의 현대적 재해석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지속가능한 전승과 관광자원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가무형유산 제33호인 칠석 고싸움놀이는 전승자 고령화와 청년층 유입 부족, 주민 참여 감소에다 정월대보름 축제에 편중된 운영과 상설 콘텐츠 부재 등이 과제로 꼽힌다.
표인주 전 전남대 박물관장은 "전승자 고령화와 청년층 유입 부족, 상설 콘텐츠 부재, 테마파크 시설노후화 등이 주된 과제"라며 "원형 전승은 보존회가 맡고, 문화예술·관광 분야에서는 미디어아트와 스트리트댄스, AR·VR 등을 접목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종오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는 "고싸움놀이는 여러 사람이 함께 해야 완성되는 공동체 놀이"라며 "당산제와 마당밟기, 줄다리기, 농악 등 놀이의 전체 맥락을 함께 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정은 보존회장은 "전수교육관과 테마파크, 당산 은행나무, 말무덤, 고샅길 등 칠석마을의 문화자원을 하나의 관광동선으로 연결하고,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과 전승자 구술·영상 기록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용연 한국마을자치연구소 대표는 전승활성화 TF 구성과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반 마련, 전문인력 확보 등을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노 의원은 "축제 기간에만 주목받는 구조에서 벗어나 교육·관광·디지털콘텐츠를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청년 전승인력 양성 등을 통해 미래세대와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살아 있는 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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