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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가축에 유전자 편집·AI 접목…유용 형질 찾아 산업화한다

등록 2026.08.26 17:30:49

유전체 선발부터 기능 검증·개체 생산까지 모색

축산과학원, 신규 국가 연구개발사업 기획 추진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26일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본원에서 생명공학기술을 통한 '토종가축 연구방향 설정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26일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본원에서 생명공학기술을 통한 '토종가축 연구방향 설정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토종가축이 보유한 유용한 유전적 특성을 유전체 분석과 유전자 편집,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첨단 생명공학기술로 발굴해 가축 개량과 산업 현장에 활용하는 연구가 추진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26일 전북 완주군 본원에서 '생명공학기술을 통한 토종가축 연구 방향 설정을 위한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가축번식·생명공학 협의체와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협의회에는 학계와 산업계,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유전체 분석과 유전자 편집, 번식생명공학 기술을 연계해 토종가축의 유용한 특성을 발굴·검증하고 이를 가축 형질 개선에 활용하기 위한 중장기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토종가축은 오랜 기간 국내 환경에 적응하면서 다양한 유전적 특성을 갖게 된 국가 유전자원이다.

배상수 서울대학교 교수는 '유전자 편집 기술의 최신 연구 동향'을 주제로 초정밀 유전자 교정 기술과 생성형 AI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동물 분야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경태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바이오유전체과장은 유전체 정보와 생명공학기술을 결합한 가축 형질 개선 연구 방향을 발표했다. 최인철 충남대학교 교수는 토종 유전자원을 기반으로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은 가축을 개발하는 방안과 신규 국가 연구개발사업 기획 방향을 소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우선적으로 연구할 토종가축의 유용 형질과 유전자원을 비롯해 분야별 기술 연계, 연구 성과의 산업 현장 활용 방안 등이 다뤄졌다.

특히 토종가축의 유전체 정보와 생김새·생산성 등 표현형 정보를 함께 분석해 유용 유전자를 찾아낸 뒤 유전체 선발과 유전자 편집, 기능 검증, 개체 생산을 거쳐 현장에 적용하는 단계별 연구체계를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이를 신규 국가 연구개발사업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논의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협의회 의견을 바탕으로 토종가축의 유용한 유전적 특성을 발굴·활용하기 위한 중장기 연구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한 가축 형질 개선 국가 연구개발사업 기획을 구체화하고 산·학·연 협력도 확대한다.

유동조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장은 "토종가축은 우리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유전적 특성이 형성된 중요한 국가 유전자원"이라며 "이들 특성의 가치를 첨단 생명공학기술로 밝히고 가축 개량과 산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 사업으로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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