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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PCE 물가 3.7%…시장 전망 웃돌며 고공행진

등록 2026.08.26 23:54:56

연준 목표치 2% 크게 상회…근원 PCE는 3.3%↑

[알링턴=신화/뉴시스] 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사진은 지난 6월 10일(현지 시간) 미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식료품점에서 한 시민이 화장지를 사는 모습. 2026.08.26

[알링턴=신화/뉴시스] 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사진은 지난 6월 10일(현지 시간) 미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식료품점에서 한 시민이 화장지를 사는 모습. 2026.08.2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26일(현지 시간)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7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이는 6월 상승률과 같은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인 3.6%를 웃돈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6월 0.1% 하락에서 상승세로 돌아선데다 시장 전망치인 0.1%도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 0.2% 각각 올랐다. 두 수치 모두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PCE 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둔화했지만,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충분히 진전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란 전쟁으로 휘발유와 경유 등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계 부담을 키우고 소비지출에도 압력을 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함께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는 1.5%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와 같은 수준이다.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물가 상승률은 연준 목표치를 향해 뚜렷하게 둔화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높은 물가가 구매력을 떨어뜨리면서 미국 가계가 지출에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상품 소비지출은 499억 달러 감소했지만 서비스 소비지출은 862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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