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교육청 일부 산하·직속 기관, 모 업체 제품 수의계약 집중"
등록 2026.08.27 09:56:03
"전남청사·교육지원청·직속기관 계약액만 1억5천여만원"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자체 감사 착수해야"

[전남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남청사와 일부 산하·직속 기관이 화장실 악취 개선용 특정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모 업체 제품을 잇따라 수의계약으로 구매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정보공개청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남청사와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등에서 해당 업체 제품 388대를 구매했으며 계약금액은 모두 1억5257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기관별로는 전남청사가 46대를 2024만원에 구매했다. 전남지역 교육지원청 8곳은 186대를 6622만원에, 직속기관 5곳은 156대를 6611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모두 수의계약 방식이다.
시민모임은 이번 집계에 각급 학교의 구매 내역이 포함되지 않아 실제 계약 규모는 더 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시스템의 필요성보다 여러 기관이 모 업체 제품을 반복해서 수의계약한 과정과 선정 경위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은 점이 문제"라며 특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각 기관이 제품을 도입한 필요성과 경위, 다른 제품과의 성능·가격 비교 여부를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청 본청이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에 해당 제품의 구매를 권고하거나 안내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민모임은 "교육청은 관련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즉시 자체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소극적으로 대응할 경우 지방의회 예산낭비 신고와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등을 통해 교육예산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됐는지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광주통합교육청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