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121억 챙긴 일당 무더기 검거(종합)
등록 2026.08.27 10:56:09
총책·콜센터장 2명 구속 송치, 하위 조직원 4명 구속
캄보디아 사이트 운영권 인수, 전국 성인PC방에 영업
256곳 성인PC방에서 접속돼…수수료로 121억 수익
![[전주=뉴시스] 전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캄보디아에 서버를 둔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원 18명을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사이트 운영 조직도. (사진=전북경찰청 제공) 2026.0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02222818_web.jpg?rnd=20260827105131)
[전주=뉴시스] 전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캄보디아에 서버를 둔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원 18명을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사이트 운영 조직도. (사진=전북경찰청 제공) 2026.08.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성인 PC방과 연계해 캄보디아에서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조직, 도박공간개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조직원 18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총책 A(40대)씨, 콜센터장 B(40대)씨 등 2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 콜센터 직원 4명을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3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운영되는 도박 사이트 3곳의 운영권을 인수한 뒤 현지에 콜센터를 차려 조직을 늘리고, 국내 성인 PC방 256곳을 모집해 불법 도박 사이트로 121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 주요 피의자들은 캄보디아에서 운영되는 도박 사이트를 인수한 후 이를 이용해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에 본격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했다.
도박 사이트 본사 자체는 캄보디아에 있지만, 이들이 운영권을 인수한 뒤 사이트 홍보 및 회원 확보를 위해 국내에까지 전파하고 도박금 충전·환전과 서버 관리 등 본사와의 연결 등을 조직적으로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조직은 총책·정산팀·관리책·영업책 등으로 분화되면서 조직적으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갔다. 이들은 더 많은 회원 유치를 위해 영업책이 전국 256개의 성인 PC방을 찾아 사이트에서 운영되는 도박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영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뉴시스] 전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캄보디아에 서버를 둔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원 18명을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해당 조직이 운영한 불법 도박 프로그램 화면에서 바카라가 이뤄지는 장면. (사진=전북경찰청 제공) 2026.0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02222819_web.jpg?rnd=20260827105212)
[전주=뉴시스] 전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캄보디아에 서버를 둔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원 18명을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해당 조직이 운영한 불법 도박 프로그램 화면에서 바카라가 이뤄지는 장면. (사진=전북경찰청 제공) 2026.08.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더해 성인 PC방 영업을 넘어 직접 폭력조직원을 모집해 직접 도박금을 관리하는 '직영점'까지도 운영해왔다.
과거 성인 PC방을 운영하면서 불법 도박에 대한 정보를 여러차례 전해들은 총책 A씨는 콜센터장 B씨와 공모해 이같은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을 꾸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눈을 피해 캄보디아 내에서도 콜센터 사무실을 계속 옮기고, 대포폰·대포통장 등을 사용해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성인 PC방에 불법 도박 프로그램이 깔렸다는 첩보를 입수해 점차 수사 범위를 늘렸고, 입출금 거래내역 및 조직 운영 텔레그램 채팅방 확보를 통해 현지에 있던 피의자들을 특정해 조직원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도박 조직의 일망타진을 위해 전방위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프로그램을 설치한 성인 PC방 업주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통해 도박공간개설방조 혐의를 적용한 뒤 업주 다수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 성인 PC방에 대해서도 행정당국에 영업취소 등의 처분을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 거점에서 이뤄지는 불법도박 범죄에 대해선 국제공조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