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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엔터 손잡은 '레고의 질주'…상반기 매출 9조원 돌파 '역대 최대'

등록 2026.08.27 16:05:00

[서울=뉴시스] 19일 서울 용산구 공식 레고스토어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레고 에디션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레고코리아 제공 2026.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9일 서울 용산구 공식 레고스토어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레고 에디션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레고코리아 제공 2026.05.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어린이들의 대표적인 장난감으로 꼽히던 레고가 성인 소비자까지 사로잡으며 올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냈다. 포뮬러원(F1)과 스타워즈 등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제품과 다양한 테마가 흥행이 그 배경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레고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419억 덴마크 크로네(약 9조219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다. 소비자 판매는 22% 늘었고, 순이익은 86억 크로네(약 1조8515억원)로 32% 증가했다.

레고는 스피드 챔피언스와 보태니컬스, 테크닉, 아이콘스, 스타워즈 등 다양한 테마 제품이 전 세계적인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F1,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등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인기 콘텐츠를 활용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닐스 B. 크리스티안센 레고 최고경영자(CEO)는 "문화적으로 관련성이 높은 브랜드 경험이 전 세계적인 수요를 계속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레고는 올해 상반기에만 330개가 넘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새로운 인터랙티브 플랫폼 '레고 스마트 플레이'도 도입했다. 새로운 제품군에는 움직임에 반응하고 빛과 소리를 내는 블록과 피겨 등이 포함된다.

오프라인 공략에도 속도를 냈다. 레고는 전 세계 소매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매장을 열고 매장 내 체험형 시연을 확대했다. 현재 전 세계 레고 매장은 1106개에 달한다.

레고는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덴마크에 글로벌 혁신 센터를 새로 열었으며, 미국 버지니아주에는 생산과 공급망 확대를 위한 신규 공장과 지역 유통센터를 건설 중이다. 두 시설 모두 2027년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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