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금리 인상 선제 대응, 경제에 미치는 비용 줄일 수 있어"
등록 2026.08.27 11:51:02수정 2026.08.27 14:36:25
"환율·주택 가격·가계부채 안정에 도움될것"
"소수 의견 나왔지만 큰 그림에는 모두 공감"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8.2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21412579_web.jpg?rnd=20260827093359)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선제적인 대응이란 것은 기대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고 물가 오름세가 확산하기 전에 조기 대응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경제에 미치는 비용을 줄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 총재는 27일 기준금리를 연 3.00%로 인상한 후 기자들과 만나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표현이 있다"며 "그만큼 비용이 커진다는 것이고, 저희는 호미로 이번에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선제적 정책 대응은 뒤늦은 대응에 비해 기대 인플레이션을 조속히 안정시킴으로써 긴축의 강도와 기간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성장 측면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다수의 연구 결과"라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대응은 최근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세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 총재는 "기조적인 물가 오름세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지표가 근원물가다"며 "올해 근원물가는 5월 전망에 비해 상향 조정된 2.5%로 전망했다. 앞으로 있을 소득 여건 개선에서 성장 강제와 물가 오름세의 지속적인 상방 압력을 상회하는 그런 시각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총재는 "지금 주요국에서 장기금리와 환율 이야기가 많이 있는데, 통화정책이 한발 늦으면 그만큼 더 대응하기가 힘들고 시장이 그만큼 반응을 부정적으로 할 수 있는 논의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선제적이고 조기 대응은 통화정책이 시장 중심을 잡아주고 그만큼 환율 안정에도 기여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환율 관해서는 많이 안정됐지만 아직도 예전 환율에 비해 좀 높다고 판단한다"며 "앞으로 통화정책의 조기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추가 강세로 갈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되면 수입물가 상승률이 상쇄되고, 물가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신 총재는 "금리로 집값을 잡는 것은 무리다"면서도 "통화정책만으로 잡을 수 없지만 가파른 주택 가격 상승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황건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이 동결 소수 의견을 낸 데 관해 "전반적인 공감대 안에서의 전술적인 차이"라며 "큰 그림에는 다 공감했고, 깊은 논의를 통해 이런 큰 틀에서 어떻게 진행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가 이런 전술적인 면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8월 인상하냐 10월 인상하냐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저희는 조기 대응하며 비용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환율도 좀 안정됐고 추가적으로 국채금리도 오히려 백투백 인상에도 약간 내렸다. 그런 의미에서는 시장에서는 한은에 긍정적인 반응을 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신 총재는 8월 점도표의 중간치가 3.25%로 상향된 데는 앞으로의 통화정책 기조가 반영돼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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