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못 따라온다"…저가 공세속 'B2B 확대'나선 삼성·LG전자
등록 2026.08.27 15:45:20
中, 가격 경쟁력으로 가전 시장 점유율 높여
"인지도·신뢰 중요" B2B 진입장벽 높은 편
프리미엄 빌트인·냉난방공조 등 사업 확장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북미 고급 주택단지에 데이코 가전 공급. (사진=삼성전자) 2026.0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22/NISI20260222_0002067399_web.jpg?rnd=20260222114519)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북미 고급 주택단지에 데이코 가전 공급. (사진=삼성전자) 2026.0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보다 진입 장벽이 높은 B2B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와 인지도를 무기로 중국 업체들과의 격차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과 유럽, 중동 등에서 빌트인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등을 중심으로 B2B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공격적인 가격 마케팅으로 TV와 로봇청소기는 물론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에서는 중국 TCL이 삼성전자와 초박빙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LCD TV 출하 점유율은 삼성전자 13.7%, TCL 13.8%로 격차가 0.1%포인트(p)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도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가전 B2C 시장에서 중국이 저가 전략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지만, B2B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브랜드 신뢰도와 인지도 등을 무기로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B2B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B2B 제품은 품질과 성능 이슈에 민감한 만큼 신규 업체가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라며 "오랜 기간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와 신뢰를 쌓아온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중국 업체들에 비해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주요 소비국인 북미를 중심으로 빌트인 가전 시장을 공략 중이다.

LG전자가 伊 밀라노에서 현지시간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 2026'의 주방가전·가구 박람회 '유로쿠치나(EuroCucina)'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를 살펴보는 모습.(사진제공=LG전자)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따라 가전 업체들은 미국 내 빌트인 가전 사업 확장을 위해 '빌더'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에 따라 냉난방공조 솔루션도 B2B 시장 새로운 전장으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수한 플랙트그룹을 중심으로 냉난방공조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서 플랙트그룹 신규 생산라인 준공식을 개최했다.
신규 생산라인은 인도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게 HVAC 솔루션을 공급하는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도법인을 상장한 LG전자도 인도 현지 시장에 특화된 HVAC 솔루션을 선보이며 현지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스리시티(Sri City)에 3번째 생산 기지를 건설 중이다.
생산 역량 확대로 현지 맞춤형 B2B 부품은 물론, 인도 특화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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