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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백투백 인상 효과 봐야…앞으로 완만한 인상 예상"(종합)

등록 2026.08.27 12:45:39수정 2026.08.27 14:40:29

"10월 금리 결정, 명목 GDP·물가 등 고려"

"이례적인 조치…시장에 강한 시그널 보내"

"환율 여전히 높아…외환시장 중심 잡겠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두 달 연속으로 인상된 기준금리의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측면에서 앞으로는 완만한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 총재는 27일 기준금리를 연 3.00%로 인상한 후 기자들과 만나 "6개월 후 금리 전망 점도표 중간치는 3.25%로 지금보다 한 번 더 인상을 예상한다"면서도 "이번에 두 번 인상했기 때문에 효과를 봐야 한다. 선제적으로 두 번 인상했기 때문에 환율도 내리고 수입물가, 인플레이션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오는 10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데 있어 주요 지표로 명목 국내총생산(GDP)과 물가, 기업심리지수 등을 고려하겠다고 언급했다.

신 총재는 백투백 인상을 결정한 데 관해 "선제적인 대응이란 것은 기대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고 물가 오름세가 확산하기 전에 조기 대응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경제에 미치는 비용을 줄이는 것"이라며 선제적인 대응의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표현이 있다"며 "그만큼 비용이 커진다는 것이고, 저희는 호미로 이번에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선제적 정책 대응은 뒤늦은 대응에 비해 기대 인플레이션을 조속히 안정시킴으로써 긴축의 강도와 기간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성장 측면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다수의 연구 결과"라며 "최근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세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달 연속 금리를 올린 것은 이례적인 조치라며 "시장에 강한 시그널을 줬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27. [email protected]


신 총재는 "기조적인 물가 오름세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지표가 근원물가다"며 "올해 근원물가는 5월 전망에 비해 상향 조정된 2.5%로 전망했다. 앞으로 있을 소득 여건 개선에서 성장 강제와 물가 오름세의 지속적인 상방 압력을 상회하는 그런 시각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총재는 "지금 주요국에서 장기금리와 환율 이야기가 많이 있는데, 통화정책이 한발 늦으면 그만큼 더 대응하기가 힘들고 시장이 그만큼 반응을 부정적으로 할 수 있는 논의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선제적이고 조기 대응은 통화정책이 시장 중심을 잡아주고 그만큼 환율 안정에도 기여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환율 관해서는 많이 안정됐지만 아직도 예전 환율에 비해 좀 높다고 판단한다"며 "앞으로 통화정책의 조기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추가 강세로 갈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되면 수입물가 상승률이 상쇄되고, 물가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환율 수준보다는 예측성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한국은행이 외환시장 중심을 잡아줌으로써 충분히 (원화 강세로) 갈 수 있다고 본다. 중앙은행이 통화 제도 신뢰의 구심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신 총재는 "금리로 집값을 잡는 것은 무리다"면서도 "통화정책만으로 잡을 수 없지만 가파른 주택 가격 상승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황건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이 동결 소수 의견을 낸 데 관해 "전반적인 공감대 안에서의 전술적인 차이"라며 "큰 그림에는 다 공감했고, 깊은 논의를 통해 이런 큰 틀에서 어떻게 진행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가 이런 전술적인 면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8월 인상하냐 10월 인상하냐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저희는 조기 대응하며 비용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환율도 좀 안정됐고 추가적으로 국채금리도 오히려 백투백 인상에도 약간 내렸다. 그런 의미에서는 시장에서는 한은에 긍정적인 반응을 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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