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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2030은 노선투쟁 원치 않아…올드 패션 아닌 변화 요구"

등록 2026.08.28 21:17:45수정 2026.08.28 21:25:57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 종결동의의 건 투표를 마치고 동료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7.2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 종결동의의 건 투표를 마치고 동료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당의 노선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의원은 2030세대가 원하는 것은 '노선투쟁'이 아니라 일상에서의 공정과 정의라며 당내 노선 논쟁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2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6일 열린 '상생과 통일포럼'에서 강원택 서울대 교수가 한 발언을 소개했다. 강 교수는 당시 "현재 2030세대는 무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2년 후 총선 때 양당을 향해 무섭게 나타나리라 예측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를 인용하며 "여야 양당은 아는지 모르는지 2030 청년 운운하면서도 워크숍을 보면 '올드 패션'"이라며 "철 지난 노선투쟁은 왜 하느냐. 노선이 2030이 원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행보를 거론하며 "2030이 원하는 박근혜 씨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2030세대는 구석기시대 노선 투쟁이 아닌 일상에서의 공정과 정의를 요구하지, 박근혜 씨의 롤백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2030은 성장하고 역사는 발전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김민석 민주당 대표도 X에 당내 노선 논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노선전쟁은 바람직한 것"이라며 "정책논쟁과 노선논쟁은 바람직한 것이다. 없는 것, 뒤에서 하는 것, 인신공격과 허위조작, 악마화가 진짜 문제"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국사를 다루면서 치열한 논쟁의 문제의식이 없으면 진짜 나태고 직무유기"라며 "앞으로도 백주대낮에 투명하게 논쟁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는 노선을 제기하고 선택받고 실행하고 평가받는 일의 연속"이라며 "치열한 당내 토론과 논쟁의 대표정치가 김대중이고 노무현이었고 민주당의 역사 자체였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불거진 김 대표와 정청래 전 대표 간 신경전과도 맞물린다.

김 대표는 전날 워크숍에서 전당대회 경쟁자였던 정 전 대표를 직접 거론하며 "대표적인 '중도는 없다론자'"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생·실용·확장 노선이 우리 정부의 노선이고 이번에 선택된 당의 노선"이라며 해당 노선에 따라 당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 전 대표는 SNS를 통해 김 대표가 자신의 실명을 거론한 데 대해 "유감"이라며 "마이크 독재", "불쾌하기 짝이 없고 모욕적"이라고 반발했다.

김 대표는 이후 "정 전 대표의 말씀과 주장도 존중한다"며 "토론과 비판에도 제 귀를 열고 저와 다른 목소리에 교육과 토론의 마이크를 공평히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편을 드렸다면 이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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