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물만 수습하고 조사 보고 생략…나주 반남고분군 등 재발굴한다
등록 2026.08.31 09:22:23
신촌리 5·6호분 재발굴 시작으로 중장기조사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유리건판 속 일제강점기 신촌리 6호분 조사 당시 옹관 노출 모습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31/NISI20260831_0002225278_web.jpg?rnd=20260831085312)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유리건판 속 일제강점기 신촌리 6호분 조사 당시 옹관 노출 모습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8.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국가유산청이 일제강점기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유물 수습만 됐던 고분군들에 대해 100년 만에 중장기 조사에 나선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는 내달 1일부터 신촌리 5·6호분 재발굴을 시작으로 '나주 반남고분군'에 대한 중장기 학술조사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1963년 신촌리(9기), 대안리(12기), 덕산리(14기) 3개 고분군이 각각 사적으로 지정된 후 2011년 '나주 반남고분군'으로 통합 지정됐다.
반남고분군은 일제강점기인 1917~1918년 야쓰이 세이이츠와 1939년 아리미쓰 교이치 등 일본 고고학자들이 처음 조사했으나, 층위조사 없이 유물 수습 위주로 진행됐으며, 약 한 달 동안 고분 12기를 파헤쳤다.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유리건판 속 일제강점기 신촌리 6호분 조사 모습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31/NISI20260831_0002225280_web.jpg?rnd=20260831085345)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유리건판 속 일제강점기 신촌리 6호분 조사 모습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8.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5호분은 조사 결과가 보고되지 않았다. 6호분은 일본 고분시대 유행한 사각형과 원형을 붙여둔 고분 형태를 닮았다는 이유로 왜색이 짙다는 평가와 함께 형태만 간략히 보고됐으나, 이후 기초조사에서 실제는 사다리꼴 2기가 연접한 형태로 추정됐다.
광복 이후에도 긴급 수습 조사만 가끔 이뤄졌다. 1999년 국립문화재연구소(현 국립문화유산연구원)가 신촌리 9호분을 재발굴조사해 고분 구조, 축조 과정, 장식 토기열 등을 확인했으나 중장기 조사로 이어지지 않았다.
'나주 반남고분군'은 하나의 고분 안에 여러 매장시설을 만드는 '다장', 대형 항아리 형태의 매장시설 '옹관', 사다리꼴·사각형·원형 등 다양한 형태의 분구 밀집 등 마한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 유적이다.
이에 나주연구소는 신촌리 5·6호분 재발굴조사를 시작으로 추후 일제강점기 조사 고분에 대한 재조사에 차례대로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반남고분군 1차 조사 예정 지역 위치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31/NISI20260831_0002225284_web.jpg?rnd=20260831085504)
[서울=뉴시스] 반남고분군 1차 조사 예정 지역 위치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8.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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