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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보상 지킬 것" 임단협 부결 뒤 첫 내부 소통 나선 SK하이닉스

등록 2026.09.03 10:28:50수정 2026.09.03 12:26:24

성과급 주식 지급 배경 설명…"주주·구성원 이해관계 고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세부적 부분 구성원과 함께 고민"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07.29. jtk@newsis.com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SK하이닉스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처음으로 구성원 대상 내부 소통 행사를 열고 성과급 지급 방식 변경의 배경을 설명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업문화 담당인 진보건 부문장은 전날 경기 분당캠퍼스에서 열린 ‘함께하는 더(THE) 소통행사’에서 "우리 구성원의 성과와 보상이 사회에서 당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회사는 구성원을 보호하고 불이익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과급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제도의 지속가능성과 주주·구성원 간 이해관계를 함께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진 부문장은 "성과급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가져가기 위해 고민이 필요했다"며 "가장 큰 이해관계자인 주주와 구성원의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음을 고려해 주식 지급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25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뒤 열린 첫 소통행사다.

SK하이닉스는 분기마다 최고경영자(CEO)가 구성원의 의견을 듣고 주요 경영 현안을 설명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앞서 노사는 임금 6.3% 인상과 함께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40%를 현금으로, 나머지 60%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조합원 투표에서 반대표가 찬성표보다 25표 많아 합의안이 부결됐다.

지난해 합의한 현금 지급 방식이 1년 만에 현금과 자사주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바뀐 점을 두고 구성원들의 이견이 이어진 탓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행사에서 "작년 큰 틀에서 합의를 이끌어냈고, 세세한 부분을 구성원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더 좋은 미래를 만들고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프라이드를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사는 잠정합의안 부결로 성과급 지급 방식 등을 놓고 재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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