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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2028년 서울 고3 대중교통비 지원…2030년 전체 중·고생 확대

등록 2026.09.06 06:01:00수정 2026.09.06 06:15:17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공약 구체화 백서 공개

서울 중고생 42%, 대중교통 이용 학교 통학

1인당 연 16만원 한도…2030년까지 604억 투입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2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교육 2기 비전 ’모두를 위한 기본교육, 행복한 협력교육‘ 선포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6.07.22.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2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교육 2기 비전 ’모두를 위한 기본교육, 행복한 협력교육‘ 선포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6.07.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2030년 서울 지역에서 대중교통으로 통학하는 모든 중·고등학생은 교통비를 지원받을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8년 고3 시범 적용을 시작해 2030년 모든 중·고교생으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제24대 교육감 공약추진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백서에는 대중교통으로 통학하는 중·고등학생 교통비 지원에 대한 구체적 계획과 예산 등이 담겼다.

중·고생 교통비 지원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의 대표 공약 중 하나다. 정 교육감은 "학교는 의무교육인데 어떤 학생은 걸어서, 어떤 학생은 버스를 타고 다닌다면 버스 타는 학생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적어도 등·하교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지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 교육감은 "백서에 담긴 정책들은 '2027~2030 중기발전계획'과 매년 수립되는 주요업무계획 속에서 구체화되고 교육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원 대상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학하는 중·고교생으로, 특수학교와 학교밖 청소년은 제외한다. 초등학생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원거리 통학하는 경우가 없고, 통학 환경이 열악한 경우 통학 차량 등을 이용하는 만큼 대상에서 빠졌다.

서울 중·고생 중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은 전체 39만명 중 42%에 해당하는 16만4000명으로 추정된다.

청소년 편도 교통비 900원에 중·고교 평균 수업일수 190일을 감안하면 1인당 17만원 정도가 나오는 만큼 시교육청은 지원 단가를 1인당 연간 16만원 한도로 잡았다.

서울 중·고생이 통학 시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을 보면 버스 33.9%, 지하철 2.3%, 버스+지하철 5.7% 등 대중교통이 41.9%에 달했다.

통학 시간은 30분 미만이 83.2%, 30분 이상이 16.7%였으며, 평균 소요시간은 20.84분으로 집계됐다.

지급 수단의 경우 서울시, 자치구, 대급 정산업체 협의 등을 통해 통합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의 경우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티머니, 마이비 등 기존 활용가능한 교통수단이 다양하므로 교육청만의 새로운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보다는 기존 플랫폼을 활용해 지원하는 방식을 논의한다.

학생 이용 데이터 추출 후 선별지원, 페이백 방식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한다. 등교 건수 추출 방안을 시간대 및 요일 필터링, 티머니 데이터 연계 등 가능하고 현실적인 방안을 협의한다.

시교육청은 내년까지 서울시 및 자치구 관련 부서와 티머니재단, 보건복지부 등과 논의를 거쳐 2028년 1월부터 고3 학생 6만7477명을 대상으로 시범 지원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29년 고 1~3학년 19만2103명, 2030년엔 중1부터 고3까지 모든 중·고생 35만5902명에게 교통비를 지원한다.

소요 예산은 시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2028년 80억9700만원, 2029년 230억5200만원, 2030년 1~6월 292억9100만원 등 2030년 6월까지 604억4000만원을 잡았다.

공약추진위는 "중·고생 통학에 소요되는 대중교통비 지원을 통해 가정의 교육비 부담 감소 및 공교육 책무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기대효과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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