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국혁신당, 커지는 파열음…김민석 "연대 저해 언급 조심" 공개 경고
등록 2026.09.04 05:00:00
조국, 이 대통령 유죄 가능성 거론에…與 내부 "배은망덕 "데드팀" 비난
양측 연대 위한 대통합추진단 논의 두고 양당 간 진실공방도 오가
조국혁신당, 용혜인·부동산 세제 개편안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 내
"당장 갈등 봉합 액션 취할 건 없어…당분간 냉랭한 분위기 지속될 듯"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24.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4/NISI20260824_0021408721_web.jpg?rnd=20260824121156)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24. [email protected]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3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티비' 생방송에서 "연대를 저해하는 언급은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고 입장 정리를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직후 언론 공지를 통해 "김 대표의 발언은 조국혁신당이 양당의 연대를 저해할 수 있는 발언이나 언급을 자제해 달라는 취지였다"고 했다. 이를 두고 김 대표가 조 원장의 발언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내 인사들도 반발했다. 친명(親이재명)계 박선원 최고위원은 공개 발언에서 "심히 유감이다. 동지의 언어일 수 없다"며 "무엇이 그리 맺혔나. 배은망덕이라 말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5선 박지원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여기도 또 자다가 봉창 때리는 분이 계신다"며 "영특하셨던 분이 왜 이러시는지 답답하다" "좋았던 조국으로 돌아오라"라고 했다.
친명 조직 '더민주혁신회의'는 조 원장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레드팀'으로 칭한 것을 겨냥해 "대통령 흔드는 데드팀, 우물에 침 뱉고 물맛 걱정하느냐"고 비난했다.
김 대표가 연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꾸린 대통합추진단과 조국혁신당 사이 진실 공방도 오갔다.
대통합추진단 단장을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이 최근 "(민주당 조국혁신당 연대분과 위원장인) 이해식 의원과 정춘생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실무적으로 얘기하고 있다"고 한 것을 두고 정 총장이 언론 공지를 통해 "저는 이해식 의원님과 통합 관련 어떠한 대화도 나눈 적이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지원정책연구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정책연구원 불평등 해법 연속토론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6.08.27.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21413411_web.jpg?rnd=2026082715053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지원정책연구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정책연구원 불평등 해법 연속토론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6.08.27. [email protected]
양당 간 미묘한 신경전은 개각과 정책을 두고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전날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비례의원직 겸직' 논란과 관련해 "필요한 것은 다음의 약속이 아니라 이번 임명에 대한 결단"이라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판단을 내려달라"고 했다.
또 임명희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같은 날 "민주당이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보다 후퇴된 안을 국회 심의를 통해 추가 수정하겠다고 했다"며 "김 대표는 자신이 진짜 친명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합을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보다도 후퇴하는 안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이재명 정부의 진의를 더욱 의심케 하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 이 같은 갈등 분위기는 당분간 정리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민주당 지도부 한 의원은 4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현 시점에서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인위적인 액션(행동)을 취하기 보다는 공개석상에서 날선 발언을 자제시키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며 "조 원장이 강경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한동안 (두 당의) 냉랭한 분위기는 지속될 듯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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