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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지시 듣기 싫어졌다"…박민철 변호사, 김앤장 18년 만에 독립

등록 2026.09.05 17:03:00

[서울=뉴시스] 박민철 변호사가 18년간 몸담은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떠나 개인 로펌 설립에 나섰다. (사진=유튜브 채널 '박민철 변호사의 미치고' 캡처)

[서울=뉴시스] 박민철 변호사가 18년간 몸담은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떠나 개인 로펌 설립에 나섰다. (사진=유튜브 채널 '박민철 변호사의 미치고'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이혼 전문 변호사로 유명해진 박민철 변호사가 18년간 몸담은 국내 1위 로펌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떠나 개인 로펌 설립에 나선다.

박 변호사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민철 변호사의 미치고"에 "김앤장 퇴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에서 "매일 아침 광화문으로 출근한 지 22년째, 김앤장으로 출근한 지 18년째 되는 해 더 이상 아침에 이곳으로 출근하지 않게 됐다"고 퇴사를 알렸다.

퇴사 이유에 대해서는 "첫 번째 이유는 남 얘기가 듣기 싫다"며 "남의 지시와 지침에 맞춰서 하는 게 제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타이밍이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여러 제안을 받았지만 개인 로펌을 선택한 이유로는 "기업 옆이 아니라 사람 옆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들었다고 밝혔다.

오랜 시간 몸담은 곳을 떠나는 소회도 전했다. 그는 "김앤장과의 이별은 단순히 한 사람과의 이별이 아니라 내 인생 아주 많은 부분과의 이별"이라며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하면 김앤장 TMT팀이 된 것"이라고 했다.

독립 후에는 기존에 주로 맡았던 TMT 분야보다 이혼과 엔터테인먼트, 일반 사건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 변호사는 "22년을 했기 때문에 TMT는 많이 하지 않을 것 같다"며 "최근 많이 하고 있는 이혼 사건이나 엔터나 일반 사건들을 많이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의뢰인과의 관계에 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결과가 나와야 하는 일은 내가 컨트롤이 안 되는 영역이 무조건 있다"며 "담보할 수 없는 것을 어떻게 클라이언트와의 관계에서 잘 이해시킬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했다.

방송 활동도 이어갈 전망이다. 박 변호사는 "제가 개업하려고 하니까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들어왔고, '유퀴즈'를 하면서 인지도가 한 단계 올라갔다"며 방송 활동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새출발을 앞둔 그는 유튜브에 대해서도 "유튜브도 떡상하고 왕이 되겠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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