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특급' 채프먼, MLB 통산 400번째 세이브 수확…역대 9번째
등록 2026.09.07 11:54:05
![[볼티모어=AP/뉴시스]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왼쪽)과 포수 애들리 러치먼이 6일(현지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스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6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9.07.](https://img1.newsis.com/2026/09/07/NISI20260907_0001555713_web.jpg?rnd=20260907110239)
[볼티모어=AP/뉴시스]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왼쪽)과 포수 애들리 러치먼이 6일(현지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스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6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9.07.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대표 강속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보스턴 레드삭스)이 400번째 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채프먼은 7일(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스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6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공 19개를 던져 안타 1개를 맞고 삼진 2개를 잡아낸 그는 3-1 리드를 지킨 채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33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날 그가 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 스트랜드를 삼진 처리한 마지막 공의 구속은 시속 162㎞가 찍혔다.
이로써 채프먼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통산 400세이브를 기록한 9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2010년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에 입성한 채프먼은 이듬해 데뷔 첫 세이브를 달성하더니 2012년부터 5년 연속 30세이브를 올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거듭났다.
2024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은 마무리보다 셋업맨으로 더 많은 경기에 나섰던 채프먼은 2025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계약하며 클로저로서의 커리어를 다시 시작했다.
이날 경기 후 채프먼은 "400세이브는 내 선수 생활에서 이루고 싶었던 목표 중 하나였다. 한때는 내가 이 기록을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신에게 감사하게도 지금 이 자리에서 400세이브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에 앞서 400세이브를 기록한 8명 가운데 4명(마리아노 리베라·트레버 호프먼·리 스미스·빌리 와그너)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MLB 닷컴은 "채프먼이 시속 100마일을 넘나드는 강속구 시대를 열어젖힌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가 은퇴하는 날이 왔을 때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도 충분히 거론될 만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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