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마약 밀반입 'N차 저지선' 속도…"경로별 다층 차단"
등록 2026.09.08 16:34:21
여행자, 특송, 국제우편, 일반화물, 선박·항만 5대 경로별 추가 검사체계
![[대전=뉴시스] 8일 이진희 관세청 통관국장이 본청 회의실서 'N차 저지선 점검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8/NISI20260908_0002233593_web.jpg?rnd=20260908162406)
[대전=뉴시스] 8일 이진희 관세청 통관국장이 본청 회의실서 'N차 저지선 점검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8일 관세청은 여행자와 특송화물, 국제우편, 일반화물, 선박·항만 등 5대 반입경로의 특성에 맞춘 N차 저지선 구축 작업에 들어가 여행자를 대상으로 항공기 착륙 및 입국심사 직후 불시검사를 추가하고 주요 공항에 마약 전담 검사대 13개를 배치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에는 향후 X-ray 통합판독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특송화물은 우범화물 선별을 위한 X-ray 집중판독을 확대하고 이중판독 등 복수 검사체계를 구축한다. 또 국제우편은 통관단계 검사에 더해 국내 배송 전 동서울·부천·안양·부산 우편집중국과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 등 5개 우편집중국에서 2차 검사하는 체계를 운영 중이며 향후 마약탐지견과 첨단 검사장비를 추가 배치해 검사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일반화물은 입항 즉시검사와 일반 수입검사 사이에 마약특별검사를 추가, 최대 3단계에 걸친 검사에 이어 향후 인천공항·부산·인천·평택세관을 중심으로 마약특별검사팀과 복수검사체계를 운영하고 첨단 감시장비 추가 확보에 나선다.
선박·항만 분야에서는 우범선원과 항만출입자를 사전에 선별해 이동 경로를 추적·감시한 뒤 부두 게이트에서 다시 통제·검사하는 다층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관계기관의 항만출입자 정보와 연계해 우범자를 사전에 선별하는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N차 저지선 구축을 위해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452명의 검사·단속 인력을 확충했으며 확보한 X-ray 판독인력을 7월부터 주요 공항·항만과 국제우편 검사현장 등에 순차 배치했다. 하반기에도 검사 인력을 주요 세관에 추가 배치해 현장 검사·판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이날 본청 대회의실에서 'N차 저지선 점검단’ 회의를 열어 그간의 구축상황 점검하고 운영상태 및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통관국장을 단장으로 본청과 전국 세관의 5개 분야 담당자가 참여하는 점검단은 반입 경로별 N차 저지선의 구축 상황과 실제 운영 실태, 단속 성과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우수 단속기법을 전국 세관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이진희 통관국장은 "국경 단계에서 한 번 놓치면 국내 유통 이후 추적 단속에 훨씬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며 "반입 경로별 특성에 맞는 다층 차단망을 촘촘히 구축해 마약류가 국내로 들어올 틈을 없애는데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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