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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와이에 사상 첫 토네이도 주의보…수만 가구 정전 피해

등록 2026.09.09 04:19:55수정 2026.09.09 05:46:23

[하와이(미국)=AP/뉴시스] 허리케인 로웰이 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로 접근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해양대기청(NOAA)이 공개한 이 위성사진. 2026.09.09

[하와이(미국)=AP/뉴시스] 허리케인 로웰이 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로 접근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해양대기청(NOAA)이 공개한 이 위성사진. 2026.09.09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허리케인 로웰이 미국 하와이를 강타하면서 수만 가구가 정전됐다. 하와이에는 사상 처음으로 토네이도 주의보까지 발령됐다.

8일(현지시간) CNN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국 기상청(NWS)은 전날 밤 하와이주(州) 카우아이 카운티에 토네이도 주의보를 발령했다. 토네이도 주의보는 8일 오전 해제됐다.

하와이에 토네이도 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WP는 전했다. 토네이도 주의보는 토네이도 발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됐을 때 발령된다. 이번 경우에는 로웰의 외곽 강우대에 포함된 회전성 비구름들이 토네이도 위험을 키웠다.

시속 80마일(129㎞)을 넘는 강풍으로 인구 7만3000명 규모 카우아이섬을 포함해 카우아이 카운티의 주택과 사업장 90% 가량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전력 공급업체인 '카우아이 아일랜드 유틸리티'는 8일 오전 "거의 모든 가입자가 정전 상태"라고 밝혔다.

로웰의 외곽 영향권에 든 오아후섬에서도 열대폭풍(Tropical Storm) 수준의 돌풍으로 3만여 가구·사업장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하와이주는 카우아이 카운티와 오아후의 관공서와 카우아이 커뮤니티 칼리지, 공립학교가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하와이 교통부는 카우아이의 주 공항인 리후에 공항에서 전날 오후 모든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NWS는 로웰이 하와이 북쪽으로 빠져나가면서 기상 상황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동부 태평양의 허리케인 시즌은 11월까지 지속돼 위험이 아직 끝나려면 멀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WP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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