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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접는 '아이폰 듀오' 공개…폴더블 시장 진출 본격화(종합)

등록 2026.09.10 05:01:27수정 2026.09.10 05:13:02

접었을 땐 여권 크기와 비슷…펼치면 7.6인치 대화면

내달 16일부터 예약 구매…아이폰18 프로 등도 공개

첫 무대 터너스 CEO "애플, AI에 가장 적합한 기기"

[서울=뉴시스] 애플이 9일(현지 시간)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선보인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사진 출처: 애플 홈페이지) 2026.09.10.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애플이 9일(현지 시간)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선보인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사진 출처: 애플 홈페이지) 2026.09.10.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애플이 9일(현지 시간) 진행된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폴더블 폼팩터 라인업 '아이폰 듀오'를 전격 공개했다.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 마지막 순서에서 "신제품이 하나 더 있다"며 아이폰 듀오를 선보였다.

그는 제품에 대해 "일상의 중심에서 가장 중요할 역할을 하는 기기인 만큼, 더 큰 디스플레이는 콘텐츠 감상과 추억 회상, 시리 AI 및 애플 인텔리전스의 지원, 웹과 개임의 몰입감 등 완전히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며 "우리는 폴더블 디자인을 통해 이를 실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이폰 듀오는 책처럼 좌우로 펼치는 형태로 제작됐으며, 접었을 때는 여권과 비슷한 짧고 넓은 모양이 특징이다. 듀오를 펼치면 7.6인치(19.3㎝)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가 나타난다. 이는 아이폰 18 프로맥스보다 50%, 프로보다 80% 넓은 화면이다. 접었을 때는 5,4인치(13.6㎝) 외부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듀오는 티타늄 프레임을 사용했으며 방진·방수 등급은 IP68이다. 애플은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혀온 내구성과 화면 접힘 자국 등을 줄이는 데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 주문은 오는 10월 16일부터 시작되며, 정식 판매는 오는 10월 23일이다. 미국 출고가는 256기가바이트(GB) 모델 기준 1999달러(약 267만원)부터다.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었다.

[서울=뉴시스] 애플이 9일(현지 시간)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선보인 '아이폰 18프로'. (사진 출처: 애플 홈페이지) 2026.09.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애플이 9일(현지 시간)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선보인 '아이폰 18프로'. (사진 출처: 애플 홈페이지) 2026.09.10. *재판매 및 DB 금지

애플은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와 무선 에어팟5, 스마트 손목시계 애플워치 시리즈 12와 애플워치 울투라 4 등도 함께 공개했다.

아이폰 18 프로는 작년 모델인 17 프로와 비슷하지만, '글레이셔'와 '버건디'라는 두 가지 새로운 색상이 추가되었다. 또 더 큰 크기의 '맥스' 버전도 출시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15년간 애플을 이끈 팀 쿡의 뒤를 이어 이달 취임한 터너스 CEO가 처음으로 신제품 공개 무대에 섰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기립박수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 터너스는 "이 자리에 서게 돼 기쁘다"라며 "오늘 보게 될 제품들이 여러분의 마음에 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능, 성능, 배터리, 카메라 등 중요한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는 "애플은 인공지능(AI)에 가장 적합한 기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쿠퍼티노=AP/뉴시스]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0.

[쿠퍼티노=AP/뉴시스]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0.

신형 아이폰 프로에는 2㎜ 공정 기반의 'A20 프로' 칩이 탑재됐다. 6코어 중앙처리장치(CPU)와 7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갖췄다. 애플은 GPU 성능이 전작에 비해 40% 향상됐다고 했다.

배터리 성능은 동영상 재생 기준 아이폰 프로가 최대 36시간, 프로맥스가 45시간이다. 아이폰 18 프로의 경우 유선으로 15분 충전하면 최대 6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또 4800만 화소 메인카메라에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가변 조리개'가 장착됐다. 어두운 곳에서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고, 밝은 곳에서는 빛을 줄여 촬영 품질을 향상하는 방식이다.

애플은 아이폰 18 프로의 미국 출고가를 1199달러(약 160만원), 프로맥스를 1299달러(약 175만원)로 책정했다.

개인형 비서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도 눈길을 끌었다. 이 기능이 지원되는 언어를 16개로 확대했다. 최근 생성형 AI 경쟁에서 오픈AI와 구글, 메타 등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애플이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모습이다.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무선이어폰 '에어팟5'와 스마트 워치 "애플워치 12'도 공개했다. 애플워치 시리즈 12의 미국 가격은 지난 제품과 같은 399달러(약 53만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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