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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상당국 "네팔에 중국산 AI 기상경보 정보 제공"

등록 2026.09.10 12:33:40

중국 국가기후센터, 네팔에 '마쭈'로 제작한 기후 정보 지원

[라수와(네팔)=뉴시스] 고승민 기자 = 4일(현지시간) 네팔 베트라와티 마을이 대홍수와 산사태로 인해 토사에 덮여 있다. 2026.09.04. kkssmm99@newsis.com

[라수와(네팔)=뉴시스] 고승민 기자 = 4일(현지시간) 네팔 베트라와티 마을이 대홍수와 산사태로 인해 토사에 덮여 있다. 2026.09.04.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기상당국이 자국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상 조기경보 시스템을 통한 기후 정보를 홍수 피해를 입은 네팔 측에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기후센터는 자국 AI 기상 조기경보 시스템인 '마쭈'의 네팔 클라우드 맞춤형 버전을 통해 기후 정보를 적극 연계하고 네팔 피해지역 등의 기후 특성과 예측 정보를 제작해 네팔 재해 복구작업을 위한 참고자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중국기상국이 전했다.

기후 모니터링과 관련해서는 기온·강수량·토양 가뭄 등 5가지 일상 관측 정보와 기후 영향 요인인 엘니뇨·남방진동(ENSO), 매든-줄리안 진동(MJO) 등 10가지 기후지수 정보를 제작해 제공한다.

또 기후 예측 측면에서는 AI 기후 예측 모델 '펑순(風順)'을 기반으로 네팔에 향후 60일간의 일별 기온·강수량 예측 정보와 ENSO, MJO 등 기후 현상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고 통신은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는 네팔에 향후 15∼30일간의 장기 기후 추세 예측을 제공해 재난 복구에 기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마쭈는 중국에서 바다와 항해의 안전을 지키는 여신으로 숭배되는 '마조(媽祖)'에서 따온 이름으로 중국이 개발한 AI 조기 기상경보 시스템이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마쭈를 일부 개발도상국에 제공하면서 자국의 인공지능 기술을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과 개도국)로 확장해왔다. 마쭈의 기상자료에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 클라우드 버전의 시험을 글로벌 사우스 40개국에서 마치기도 했다.

기후 변화가 촉발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홍수 이후 중국이 재해 위험을 제대로 네팔에 통보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부 외신 등을 통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중국은 자국이 네팔 측에 재난 관련 중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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