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학대받는 말 신속 구조한다…마사회, 긴급구호 체계 구축 논의

등록 2026.09.11 14:56:56

정부·지자체·동물보호단체 등 20여명 참여

'말 등록 의무화' 법제화 위한 민관 공조 추진

거점형 말 보호시설 추가 확보 방안도 협의

[세종=뉴시스] 한국마사회가 10일 '말 복지 추진협의회'를 열고 국내 말 복지 현안과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마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한국마사회가 10일 '말 복지 추진협의회'를 열고 국내 말 복지 현안과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마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한국마사회가 방치되거나 학대받는 말을 신속하게 구조·치료할 수 있도록 행정기관과 민간 보호단체를 연계한 긴급구호 체계 구축에 나선다.

마사회는 지난 10일 '말 복지 추진협의회'를 열고 국내 말 복지 현안과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말 복지 추진협의회는 국내 말 복지 정책과 제도 전반을 실무적으로 논의하는 협의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말산업특구 지방자치단체, 학계, 유관단체, 동물보호단체 등이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는 농식품부와 경기·전북·경북·제주 등 말산업특구 지자체, 대한승마협회, 동물권행동 카라와 동물자유연대 등 민간단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말 등록 의무화 법제화 ▲학대받는 말 긴급구호 체계 구축 ▲말 보호시설 확충 및 운영 내실화 등 3대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우선 말의 출생부터 폐사까지 전 생애 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말 등록 의무화를 담은 '말산업 육성법' 개정안의 조속한 입법에 협력하기로 했다. 입법 과정에서 민관이 공조해 현장 의견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방치되거나 위기에 처한 말을 신속하게 구조·격리하고 치료하기 위한 긴급구호 체계도 구축한다. 행정기관과 민간 보호단체 간 초동 대응과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조된 말의 치료와 재활을 지원하는 보호 인프라 확충 방안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기존 보호시설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거점형 말 보호시설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말 복지는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이루기 어렵고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 민간단체의 현장 감시·보호 활동이 하나로 모여야 한다"며 "말 등록 의무화 법제화와 긴급구호 연계, 보호시설 확충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