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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그룹 CEO 대규모 인선 돌입…전체 계열사 80%가 대상

등록 2026.09.11 07:00:00수정 2026.09.11 07:10:24

지주사 포함 전체 69개 계열사 중 56곳 대표 임기 만료 다가와

회장 임기 따라 인사 폭 갈려…연임한 대표들은 교체 전망 무게

5대 금융그룹 회장 [그래픽=뉴시스]

5대 금융그룹 회장 [그래픽=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이달 들어 국내 5대 금융그룹의 지주사와 은행 등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인선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장 전원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업계의 대규모 인사가 예고되는 상황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그룹은 지주사 포함 전체 69개 계열사 중 56곳(약 81%)의 CEO 임기가 올해 연말까지 만료된다. 지주사를 제외하면 64개 계열사 중 55곳으로 약 86%에 달한다.

KB금융그룹은 양종희 지주 회장과 이환주 국민은행장을 비롯해 12개 계열사 중 11곳의 대표 임기가 연말까지 종료된다. 이날 발표되는 양 회장의 연임 여부에 따라 이후 자회사 CEO 교체 폭이 달라질 전망이다.

양 회장의 3년 임기는 오는 11월 20일 만료된다. 이환주 국민은행장의 2년 임기는 연말까지다.

초임인 김재관 국민카드 대표, 정문철 KB라이프생명 대표, 윤법렬 KB인베스트먼트 대표, 박찬용 KB데이타시스템 대표도 오는 12월 31일 임기를 마친다.

2024년부터 연임 중인 이홍구 KB증권 대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 임기도 연말까지다.

올해 초 선임된 강진두 KB증권 대표와 곽산업 KB저축은행 대표는 내년 말까지 임기가 남았다.

신한금융그룹은 15개 계열사 중 12곳의 대표 임기가 연말 마무리된다.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은 올해 3월 연임에 성공해 2029년 3월까지 그룹을 이끌어 간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2023년 취임한 뒤 2024년 말 연임하면서 오는 12월 임기가 만료된다.

초임인 박창훈 신한카드 대표,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전필환 신한캐피탈 대표, 이희수 제주은행 대표, 채수웅 신한저축은행 대표, 민복기 신한DS 대표, 김정남 신한펀드파트너스 대표, 임현우 신한리츠운용 대표, 박선배 신한벤처투자 대표도 연말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연임인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대표와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도 임기가 12월까지다.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와 이석원 신한자산운용 대표의 임기는 내년 말까지 남았다.

하나금융그룹은 15개 계열사 중 13곳의 대표 임기가 연말 종료된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연임에 성공해 2028년 3월까지 그룹을 이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2년 임기가 오는 12월 31일 만료된다.

초임인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 양동원 하나저축은행 대표, 김덕순 하나펀드서비스 대표, 양재혁 하나벤처스 대표, 장일호 하나핀크 대표도 임기가 연말까지다.

연임인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남궁원 하나생명보험 대표,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대표, 정해성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도 12월 임기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올해 초 취임한 이은배 하나에프앤아이 대표 임기는 내년 말까지 남았다.
5대 시중은행장 [서울=뉴시스]

5대 시중은행장 [서울=뉴시스]


우리금융그룹은 계열사 17곳 중 13곳의 대표 임기가 올해로 종료된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3월 연임에 성공하면서 2029년 3월까지 그룹을 이끌어 간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연말 임기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도 임기가 연말까지다.

연임 중인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 김범석 우리자산신탁 대표,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 최승재 우리자산운용 대표,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 강신국 우리PE자산운용 대표,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정현옥 우리신용정보 대표, 유도현 우리펀드서비스 대표도 연말 인사 대상이다.

박정훈 우리금융연구소 대표의 경우 2023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임기를 마쳤지만 현재까지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직을 유지하고 있다.

그룹이 지난해 보험사를 인수하며 선임한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와 곽희필 ABL생명 대표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고영수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는 내년 말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NH농협금융그룹은 10개 계열사 중 7곳의 대표 임기가 올해까지다.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농협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회장 임기가 2년이다. 앞서 김용환, 김광수 전 회장이 1년 연임한 바 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의 임기는 12월 31일 마무리된다.

지난해 초 취임한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 송춘수 농협손해보험 대표, 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 장종환 농협캐피탈 대표, 김장섭 NH저축은행 대표 임기도 연말 종료된다.

2023년부터 연임 중인 김현진 NH벤처투자 대표도 12월 임기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올해 취임한 신재욱·배광수 NH투자증권 대표와 이강영 농협리츠운용 대표 임기는 2028년 3월까지다.

금융권 관계자는 "KB의 경우 양 회장의 연임 여부에 따라 이후 행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단의 교체 인사 폭이 달라질 것"이라며 "회장 연임에 성공한 다른 그룹들은 현 체제에서 앞서 연임이나 유임한 대표들이 다음 인사에서는 후임자 세대교체 측면에서도 대단위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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