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물자 처제 반려견 때려…"화날 만해" vs "과했다"
등록 2026.09.12 13:44:00
![[서울=뉴시스] 어린 딸을 문 처제의 반려견을 수십 차례 때렸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지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2/NISI20260912_0002237329_web.jpg?rnd=20260912131838)
[서울=뉴시스] 어린 딸을 문 처제의 반려견을 수십 차례 때렸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지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어린 딸을 문 처제의 반려견을 수십 차례 때렸다는 남성의 사연을 두고 아버지의 분노를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과 동물을 폭행한 것은 과도하다는 비판이 맞선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처제의 강아지를 심하게 때렸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평소 처제가 반려견을 제대로 훈육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며 "어린 딸이 있기에 집에는 안 데리고 왔으면 좋겠다고 여러 번 부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처제는 계속 반려견을 데리고 왔고, 결국 반려견이 A씨의 딸을 심하게 물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당시 처제가 반려견을 끌어안은 채 "우리 아기 놀랐지"라며 달래는 모습을 보고 크게 화가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순간 화가 나서 방에 개를 가두고 문을 잠근 상태에서 행거 연결봉 같은 것으로 수십 차례 때렸다"며 "이후 처제에게 왜 일을 이렇게 만드냐고 따진 뒤 강아지를 데리고 집에서 나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남성은 며칠 뒤 처제로부터 고소하겠다는 취지의 문자를 받았다고 전했다.
A씨는 "고소하라고 했고 나도 맞대응하겠다고 한 상태"라며 "아내는 서로 좋게 화해했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딸이 다쳤는데도 개부터 감싸는 모습을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A씨의 분노에 공감한 네티즌들은 "아기 피부가 얼마나 연한데 개가 물었다니 화가 날 만하다", "내 자식이 물렸으면 눈이 돌아갔을 것 같다", "여러 번 데려오지 말라고 했는데도 계속 데려온 보호자 책임이 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반려견을 폭행한 행위는 정당화할 수 없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잘못은 처제에게 있는데 왜 말 못 하는 동물에게 화풀이하느냐", "강아지가 잘했다는 게 아니라 문제는 보호자와 해결해야 한다", "아이를 때린 친구가 사과하지 않는다고 그 아이를 가둬 놓고 때릴 수는 없는 것 아니냐" 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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