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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號 한진, 베트남 물류 사업 확대…"물동량 年 20% 이상 성장 목표"

등록 2026.09.14 11:37:03수정 2026.09.14 12:42:24

베트남 포스트 로지스틱스와 협력 강화

인천~하노이 등 거점 항공 운송량 확대

특수 화학물질 등 기업 고객 사업 확장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조현민 한진 사장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진그룹 80주년 기념식 매체설명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0.2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조현민 한진 사장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진그룹 80주년 기념식 매체설명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조현민 한진 사장이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사업 파트너와 2030년까지 물류 사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9일 응우옌 쯔엉 장 베트남 포스트 로지스틱스 이사회 의장과 만나 2030년까지의 구체적인 파트너십 확장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 포스트 로지스틱스는 베트남 우정국 산하의 물류 기업으로, 2022년부터 한진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인천~하노이, 미국~하노이 등 주요 노선의 운송 역량을 강화해 연간 물동량을 20% 이상 늘리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기존 물류 협력을 넘어 보안 기록물, 특수 화학물질, 기업 및 소비자 연계(B2B2C) 공급망 솔루션 등 전문성을 요구하는 기업 고객 대상 사업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베트남에 진출한 기존 외국계 기업은 물론 신규 진출을 앞둔 기업에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조 사장은 지난해에도 베트남 포스트 로지스틱스를 방문해 항공 화물, 전자상거래 물류 부문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베트남은 한진그룹 글로벌 물류 사업을 이끄는 핵심 거점 중 하나다.

한진의 전신인 한진상사는 1960년대 베트남 퀴논 지역에서 군수 물자 수송과 항만 하역 사업을 진행하며 글로벌 물류 사업 진출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후 한진은 양국 간 교류가 재개되자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2016년에는 현지법인을 설립해 베트남 호찌민, 하노이, 하이퐁을 동남아시아 거점으로 삼고 기업과 민간 물류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현지 사업 확대에 힘입어 베트남 법인은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한진이 발간한 ESG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법인의 세전이익은 2023년 2억3200만원 적자에서 2024년 10억1100만원 흑자로 전환했고, 2025년에는 15억3800만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증명했다.

이는 지난해 한진의 14개 해외 법인 중 미국(58억7800만원)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한진은 베트남을 거점으로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잇는 인도차이나반도 물류망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물류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강점"이라며 "한진이 해외 사업을 확장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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