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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마늘농가 64% 줄었다…군의회, 대책 마련 촉구

등록 2026.09.14 17:28:58

오호열·김우정·김성현 의원, 군정질문

[의성=뉴시스] 오호열 의성군의원이 군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의성군의회 제공) 2026.09.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오호열 의성군의원이 군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의성군의회 제공) 2026.09.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의 마늘 농가가 13년 사이 64% 넘게 줄었다.

여기에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예정지역 주민들의 재산권과 이주 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다.

오호열·김우정·김성현 의원은 14일 열린 제293회 의성군의회 제1차 정례회 군정질문에서 각각 마늘산업, 기본소득, 신공항 문제를 놓고 집행부를 상대로 대책을 따졌다.

먼저, 오호열 의원이 제시한 수치는 의성 마늘산업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지형 마늘 재배농가는 2013년 3556농가에서 2026년 1271농가로 64.3% 감소했다. 재배면적도 1549㏊에서 651㏊로 58% 줄었다.

농가가 줄어드는 동안 인력 부족과 건조시설 부족이라는 문제도 겹쳤다.

수확기에 일손을 구하기 어렵고 공동건조시설도 충분하지 않아 상당수 마늘이 포전매매 방식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게 오 의원 설명이다.

포전매매는 수확하기 전 밭에 있는 농산물을 한꺼번에 사고파는 거래다. 생산자가 안정적인 판로와 가격 결정권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오 의원은 단순한 생산 지원을 넘어 유통 구조 자체를 손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늘 유통을 전문적으로 맡을 조직을 별도로 만드는 방안도 따졌다.

인구 감소 해법으로는 '기본소득' 꺼냈다

김우정 의원은 의성군이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두 차례 신청했지만 선정되지 못한 이유를 따졌다.

김 의원은 다음 공모를 기다리는 데 그치지 말고 군 자체적으로 기본소득 도입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경북신공항을 둘러싼 주민 피해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김성현 의원은 신공항 예정지역이 장기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업 추진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주와 생계 대책마저 충분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지장물 조사 지연도 문제로 제기됐다. 지장물은 토지 위에 있는 건축물이나 시설물 등을 말한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군위군의 지장물 조사는 99% 진행된 반면 의성군은 5%에 그쳤다.

김 의원은 신공항 사업의 현재 상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비롯해 이주민과 소음 피해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책, 지장물 조사 지연을 해결할 방안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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