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20대 지지율 10%대까지 떨어진 민주당
등록 2026.09.16 11:42:05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국면에서 청년최고위원 도입을 두고 당권주자들 간 설전이 격해지던 시기, 사석에서 만난 한 지도부 인사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청년 표심을 되찾기 위해서는 '보여주기식' 이벤트가 아닌 실질적인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청년층 지지율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최근 민주당의 20대 지지율이 10%대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일~11일(9월 2주차)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에서 20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15%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8.8%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말 그대로 급락한 것이다.
6·3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 내부에선 청년층 지지 이탈 현상을 두고 쇄신론이 잇따랐다.
그러나 제대로 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취업난·주거난의 고통을 겪는 청년층의 반발을 사는 일들만 부각됐다.
지난달 7일 황희 의원은 대학가 청년 주거문제를 해결하자며 '버스 하우스'를 대안으로 언급했다 논란을 빚었다. 2030 여성 지지층을 끌어안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왔던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은 '특혜 논란'만 불거진 채 무산됐다.
민주당은 압도적 의석을 지닌 집권여당이다. 청년층의 취업난·주거난 등 어려움을 해소할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청년층 마음을 돌리려면, 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제대로 반영하는 일부터가 그 출발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