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키르기스스탄 영부인과 환담…"양국 국민 도움 되는 교류 넓혀가길"
등록 2026.09.16 15:04:12
한·중앙아 정상회의 계기 만나 복지·자연환경 등 주제로 대화
키르기스스탄 국기색 '붉은 치마' 착용…양국 교류 확대 기원
"다음에는 함께 한복 입고 경복궁 걸으며 사진도 찍었으면"
![[서울=뉴시스] 김진아 = 김혜경 여사가 16일 청와대에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함께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자파로바 여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9.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21440149_web.jpg?rnd=20260916144356)
[서울=뉴시스] 김진아 = 김혜경 여사가 16일 청와대에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함께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자파로바 여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9.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는 16일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함께 방한한 아이굴 자파로바 여사와 만나 복지와 자연환경 전통문화 등을 주제로 환담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자파로바 여사의 방한을 환영하며 "제1차 한·중앙아 정상회의라는 뜻 깊은 계기에 직접 만나 뵙게 돼 매우 반갑다"고 했고, 자파로바 여사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우호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평소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가족을 직접 살피는 등 복지 분야에서 꾸준히 힘써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자파로바 여사의 활동에 공감을 표했다. 자파로바 여사는 아동과 여성, 취약계층의 삶을 지원하는 여러 활동을 소개하며 "한국이 의료, 복지 등의 분야에서 축적해온 경험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김 여사는 "아동과 가족의 행복한 삶을 바라는 마음은 어느 나라에서나 같다"며 "양국이 서로 경험을 나누며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교류를 넓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국토 상당 부분이 산지로 이뤄져 있다는 양국의 공통점을 화제로 대화가 이어졌다. 자파로바 여사는 키르기스스탄의 유목 문화를 소개하며 산이 일상과 문화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두 나라가 닮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한국의 설악산과 지리산 한라산 등을 소개하고, "자연을 가까이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힘을 얻는 정서는 두 나라가 닮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자파로바 여사가 키르기스스탄 방문을 요청하자 김 여사는 "기회가 된다면 꼭 키르기스스탄을 찾아 아름다운 자연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고 답했다.
자파로바 여사는 이날 김 여사가 입은 한복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김 여사는 자파로바 여사를 환영하는 의미로 키르기스스탄 국기의 붉은색에 맞춰 붉은 치마를 입었다고 설명하며, 한복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노력과 고궁 한복 체험 문화를 소개했다. 자파로바 여사는 자국 내 한국 문화의 인기를 언급했고, 김 여사는 "다음번에는 함께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걸으며 사진도 찍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 여사는 환담을 마무리하며 "오랜 시간 자파로프 대통령님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버팀목이 돼오신 여사님의 강인함과 헌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오늘 나눈 따뜻한 대화처럼 앞으로도 양국 국민의 마음을 더욱 가깝게 잇는 교류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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