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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분뇨가 재생에너지로…고체연료 활성화 현장연구 착수

등록 2026.09.17 12:00:00

우분 발생량·고체연료 품질 등 전 과정 분석

농가·생산시설 10여곳 조사…연료 잠재량 산정

내년 2월까지 연구…현장 기반 관리 기준 마련

[서울=뉴시스] 인천 서구 소재 국립환경과학원 전경.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천 서구 소재 국립환경과학원 전경.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정부가 소의 분뇨인 우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실제 발생량부터 고체연료 생산·품질까지 전 과정을 분석하는 현장 연구에 착수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18일 서울 용산구 제이케이비즈센터에서 '우분 고체연료화 활성화를 위한 현장조사 및 정책지원 기반 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분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바이오매스 자원으로, 고체연료화를 통해 가축분뇨 처리 부담을 줄이면서 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후부는 지난 7월30일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우분 고체연료화 시설의 인·허가 사항과 품질기준을 재정비했다.

다만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환경성과 품질, 경제성 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연구를 추진한다.

연구진은 우분 발생량부터 생산 단계, 최종 고체연료 품질까지 전 과정의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장 기반 우분 발생량 실태조사와 공정 단계별 품질·수지 분석, 현장 맞춤형 정책 제언 등 3개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고체연료 생산시설 주변 농가 10여곳과 300마리 규모의 한우 사육농가를 표본으로 정해 실제 우분 배출량과 생산시설 반입량의 차이 등을 분석한다.

생산시설 2곳에서는 우분 원물부터 고체연료 제품까지 공정 단계별 물질·에너지 수지와 품질, 수분 함량 등을 조사한다. 이를 토대로 실제 우분 가운데 고체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잠재량도 산정한다.

올해 말과 내년 초에는 고체연료 생산자와 수요처, 지방정부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두 차례 열어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정책 제언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는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박정민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실제 우분 발생량, 연료 품질, 시설 운영에 대한 과학적 자료가 실질적으로 확보될 것"이라며 "환경과 에너지 측면을 모두 고려해 현장 실정에 맞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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