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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8월 수출 전년비 2.6% 감소…자동차·선박 부진

등록 2026.09.17 11:10:03

[울산=뉴시스] 울산항 전경. (사진=울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울산항 전경. (사진=울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지난달 울산지역 수출이 자동차와 선박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다.

17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26년 8월 울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한 75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을 보면 석유제품(55.9%, 32억 달러)은 경유·등유·휘발유 수출이 일제히 증가하며 지난 2013년 11월 이후 153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석유화학제품(10.2%, 8억 달러)도 고유가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에 힘입어 호조를 보였다.
 
자동차(-49.7%, 10억 달러)는 하계휴가 시점 이동에 따른 기저효과와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자동차부품(-20.0%, 1억4000만 달러)도 최대 시장인 미국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선박류(-49.7%, 6억 달러)는 선박과 선박용 엔진 및 부품이 동반 감소하며 전체 수출이 줄었다.

금·은 및 백금(52.6%, 4억7000만 달러)은 첨단산업 핵심소재인 은 수요가 지속 확대되며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금은 가격 급등에 따른 구매부담 증가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비철금속(18.0%, 4억8000만 달러)은 글로벌 인공지능(AI)·데이터 인프라 투자 확대과 미국 수출 급증의 영향으로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축전지 및 소재(-18.4%, 1억6000만 달러)는 전기차 배터리 수출은 증가했으나 최대 품목인 에너지 저장장치(ESS)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23.2%, 13억 달러)은 석유제품, 동제품, 금·은 및 백금 등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최대 품목인 자동차와 축전지 및 소재의 부진으로 전체 수출은 감소했다.
 
호주(10.1%, 7억 달러)는 5대 수출 품목 중 자동차를 제외한 석유제품, 기초유분, 알루미늄, 기타석유화학제품 등의 수출이 고루 증가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중국(-28.1%, 5억 달러)은 기초유분, 합성수지, 알루미늄 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석유화학 중간원료, 동제품 등이 감소하며 전체 수출이 줄었다.

말레이시아(323.6%, 5억 달러)는 5대 수출 품목 중 동제품을 제외한 석유제품, 합성고무, 축전지 및 소재, 기타석유화학제품 등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2022년 7월 이후 49개월 만에 울산의 5대 수출국에 진입했다.

일본(-7.6%, 4억 달러)은 최대 품목인 석유제품 감소의 영향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울산의 8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38억 달러를 기록하며 2013년 10월 이후 155개월 연속 흑자 추이를 이어갔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관계자는 "지난달 자동차와 선박류 수출은 부진했지만 중동리스크와 AI산업 성장에 따라 석유제품·석유화학·비철금속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며 울산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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