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대통령, 내일 기자회견서 '공소취소·연임개헌 없다' 선언해야"
등록 2026.09.17 20:26:11수정 2026.09.17 21:40:24
"'거짓말 원맨쇼'로 위기 모면할 생각 접어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7.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7/NISI20260917_0021440945_web.jpg?rnd=20260917095434)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오는 18일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 본인 재판의 공소취소와 연임 개헌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언할 것을 요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내일 대통령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며 "오만과 무능을 국민께 사과하고, 국정 대전환을 선언해야 한다"고 적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 진짜로 바닥을 치고 있다"며 "반전의 노력이 없으니 반등의 기회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짓말 원맨쇼'로 위기를 모면할 생각은 애당초 접기 바란다. 우리 국민들 속을 만큼 속았다.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6일 페이스북 글에서는 "'공소취소 하지 않고 재판받겠다', '연임개헌 없다. 대통령 한 번만 하겠다' 이 선언 없다면 기자회견 하나 마나"라고 적기도 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내일 회견에 앞서 국민이 듣고 싶어 하는 답을 미리 전해드린다"며 "먼저 '나는 연임·중임 개헌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주어를 분명히 넣어 선언해야 한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를 추진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재판을 받겠다고 약속해야 한다"며 "'정부를 이기는 시장은 없다'는 오만부터 국민 앞에 사과하고, 실패한 부동산 세제·대출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혀야 한다"고 했다.
또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도입 과정의 특혜·유착 의혹에 대해 특검을 포함한 진상 규명을 스스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청문회에서 의혹이 하나도 해소되지 못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우선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이성권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해야 할 말은 해명, 변명이 아닌 사과와 민심 수용"이라며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그럴싸한 변명으로 상황을 모면해 온 이재명 정권의 잔꾀로는 더 이상 민심을 잡을 수 없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회견이 길 필요도 없다. 추락한 민심의 경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진솔한 반성과 국정 쇄신에 대한 각오를 말하면 된다"며 "만약 또다시 책임을 회피하는 유체이탈 화법과 장황한 변명, 오만한 자세를 보인다면 민심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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