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운전석 없는 배송차"…자율주행, 물류서 먼저 달린다 [상용차 상전벽해③]

등록 2026.09.19 08:00:00

中 네오릭스, IAA서 레벨4 자율주행 배송차 공개

스텔란티스·맥서스도 무인배송차 공개…실증 속도

반복 노선 많은 물류업 특성상 자율주행 적용 용이

[하노버=뉴시스] 김민성 기자 = 스텔란티스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에서 공개한 자율주행 물류차 'BOW' 모습.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버=뉴시스] 김민성 기자 = 스텔란티스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에서 공개한 자율주행 물류차 'BOW' 모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버=뉴시스]김민성 기자 = 운전자가 없는 배송차가 전시용 콘셉트를 넘어 실제 물류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도심 배송을 맡는 소형 로보밴부터 물류센터와 매장을 오가는 대형 트럭까지 자율주행 기술의 적용 범위도 빠르게 넓어지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는 네오릭스(중국명 신스치)와 스텔란티스, 맥서스, 포니AI·GAC 등 다수 업체가 레벨4 자율주행 상용차를 선보였다.

레벨4는 정해진 지역과 운행 조건 안에서 차량이 운전자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하는 단계다.

네오릭스는 전 세계에 약 2만7000대의 로보밴을 투입했으며, 누적 운행거리는 2억3000만㎞를 넘었다고 밝혔다.
[하노버=뉴시스] 김민성 기자 =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현장에서 중국 신스치사의 자율주행 배송 로봇이 운행하는 모습. 2026.09.14.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버=뉴시스] 김민성 기자 =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현장에서 중국 신스치사의 자율주행 배송 로봇이 운행하는 모습. 2026.09.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IAA에서는 룩셈부르크에 유럽 본부를 설립하고 독일과 프랑스, 벨기에 등으로 무인배송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도 중국 자율주행 기술 기업과 협력을 늘리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중국 UQI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물류차 'BOW'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운전석 없이 화물 적재 공간을 중심으로 설계한 차량으로, 도심 택배와 공장·공항·병원 등에서의 운행을 겨냥했다.

실제 BOW는 IAA 트랜스포테이션 전시장 사이 도로에서 시험 운행을 진행 중이었다.

다만 장애물을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의식해 도로에 멈추는 경우가 많아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하노버=뉴시스] 김민성 기자 = 스텔란티스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에서 공개한 자율주행 물류차 'BOW'가 도로 위를 주행하고 있다. 뒤에서 오는 차량을 인식해 도로 한쪽에 서서히 멈추는 모습.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버=뉴시스] 김민성 기자 = 스텔란티스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에서 공개한 자율주행 물류차 'BOW'가 도로 위를 주행하고 있다. 뒤에서 오는 차량을 인식해 도로 한쪽에 서서히 멈추는 모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계열 맥서스(MAXUS)도 최대 1.5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레벨4 로보밴을 전시했다.

회사 측은 실제 시험에서 누적 1000만㎞ 이상의 무사고 주행 기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무인화 경쟁은 소형 배송차에서 대형 트럭으로 확산하고 있다.

중국 자율주행 업체 포니AI는 완성차 업체 GAC와 공동 개발한 레벨4 전기 대형 트럭을 공개했다. 올해 안에 양산을 시작하고 향후 2년간 유럽과 중동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승용과 달리 물류 분야는 운행 구간이 일정하고 작업공간 내 일반 차량이나 보행자의 진입을 통제하기 쉽기 때문에 자율주행 적용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물류트럭은 같은 노선을 반복해서 운행하는 경우가 많아 자율주행 시스템이 대응해야 할 변수도 상대적으로 적다"며 "다만 악천후와 통신 장애, 해킹 위험에 대한 대응과 원격 운영 체계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