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육아휴직 후 복직했는 일주일 만에 퇴사"…동료들 '부글'
등록 2026.09.20 03:00:00
![[서울=뉴시스] 육아휴직 1년을 사용한 뒤 복직 일주일 만에 퇴사한 직장인 사연을 두고 온라인에서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9/18/NISI20260918_0002243518_web.jpg?rnd=20260918150339)
[서울=뉴시스] 육아휴직 1년을 사용한 뒤 복직 일주일 만에 퇴사한 직장인 사연을 두고 온라인에서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1년간 육아휴직을 사용한 뒤 복직한 직장인이 일주일 만에 퇴사하자 동료를 배려하지 않은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0대 중반 직장인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가 육아휴직 후 복직한 지 일주일 만에 회사를 그만둔 사연을 공개했다.
A씨는 복직을 앞두고 아이를 맡아주기로 한 친정어머니가 갑자기 아프게 됐고, 어린이집 입소도 어려워 돌봄 공백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결국 퇴사를 고민하다 일단 복직했지만, 육아와 출퇴근을 병행하기 어려워 일주일 만에 사직서를 냈다고 했다.
문제는 휴직 기간 A씨의 업무를 맡았던 동료였다. A씨는 동료가 복직 첫날부터 한숨을 쉬었다며, 퇴사하자 팀장이 "업무 분담까지 다시 짰는데 일주일 만에 나가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고 했다고 전했다.
동료 역시 "그동안 내 고생은 안중에도 없냐"며 "본인 편의대로 복직했다가 퇴직하는 게 사회생활 하는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는 아니지 않냐"고 불만을 드러냈다고 한다.
이어 작성자는 "저로서는 법적으로 보장된 휴직 썼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퇴사하는 건데 이게 그렇게까지 욕먹을 일인가 싶다"며 "회사가 저를 위해 아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준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토로했다.
사연을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네티즌은 "신입 안 뽑은 회사가 잘못"이라며 "남은 한 명에게 다른 일까지 다 시킨 게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면 "제도는 제도대로 다 활용하고서 인간 대 인간으로서 욕먹는 것도 억울해하면 어떡함", "그럼 복직하지 말았어야지"라는 비판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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