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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베트남도 격파하며 조별리그 전승…D조 1위로 8강행[나고야AG]

등록 2026.09.18 18:20:22수정 2026.09.18 18:36:54

오는 20일 B조 2위 카자흐스탄과 8강전

[서울=뉴시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6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홍콩을 상대로 득점을 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FIVB 공식 홈페이지 캡처) 2026.08.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6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홍콩을 상대로 득점을 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FIVB 공식 홈페이지 캡처) 2026.08.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통해 명예회복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전승 행진을 달리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8위)은 18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 3차전에서 베트남(32위)을 세트 점수 3-1(25-21 25-21 26-28 25-18)로 꺾었다.

대회 첫 상대인 홍콩부터 카타르, 그리고 이날 베트남까지 모두 완파한 한국은 3전 전승(승점 9)으로 조별리그를 마치며 D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에 2-3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설욕에도 성공했다.

한국은 오는 20일 B조 2위 카자흐스탄(42위)과 준결승 진출을 두고 겨룬다. 이날 한국에 패하며 조 2위에 오른 베트남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중국(7위)을 만난다.

직전 항저우 대회를 5위로 마치며 '노메달'에 그쳤던 한국 여자배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반드시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대표팀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득점을 폭발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다현(NEC 레드로케츠)도 서브 2점과 블로킹 3점을 포함해 17득점을 냈다.

나현수(현대건설·14점)와 육서영(IBK기업은행·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고, 세터 김다인(현대건설)은 서브에이스로만 6점을 뽑아냈다.
[서울=뉴시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이다현이 26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홍콩을 상대로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FIVB 공식 홈페이지 캡처) 2026.08.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이다현이 26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홍콩을 상대로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FIVB 공식 홈페이지 캡처) 2026.08.26. *재판매 및 DB 금지


양 팀 모두 끈질긴 수비 집중력을 보여주며 긴 랠리를 펼친 가운데, 한국은 이다현의 페인트 공격으로 2점 차 10점 고지를 밟았다.

이후 나현수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15-15 동점을 허용, 결국 18-19 역전을 내줬으나, 한국은 이다현의 이동 공격으로 분위기를 다잡았고, 김다인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22-21 역전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세트 막판 상대 수비가 급격하게 흔들리며 24-21 세트포인트를 잡은 한국은 박은진(정관장)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2세트 초반 8-3으로 앞서나간 한국은 이다현이 상대 백어택을 단독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10-6을 만들었다.

세트 중반 이후엔 공격 범실이 나오며 17-17 동점을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은 교체 투입된 육서영의 공격, 이다현의 블로킹과 속공, 김다인의 서브에이스로 4연속 득점을 내며 세트포인트를 잡았고, 상대 서브 범실과 함께 2세트도 25-21로 승리했다.

3세트는 이날 경기에서 가장 팽팽하게 펼쳐졌다.

베트남과 점수를 주고받던 한국은 세트 막판 17-20까지 밀렸으나, 이다현의 이동 공격, 김다인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20-20 동점을 일궜다.

하지만 뒤이어 베트남의 블로킹이 살아나며 한국은 20-23으로 뒤처졌고, 이날 경기 처음으로 세트포인트까지 내줬다.

나현수의 블로킹으로 극적 동점을 만들고 세트를 듀스까지 끌고 간 한국은 상대의 연결 범실로 25-24 역전에 성공하며 셧아웃 승리를 노렸으나, 경기 막판 상대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26-28로 패했다.

아쉽게 3세트를 내준 한국은 4세트 중반까지 3점 차 격차를 유지하며 리드했고, 세트 중반 육서영의 오픈, 김다인의 서브 득점으로 17-12까지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세트 막판 육서영의 스파이크,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24-18 매치포인트를 잡았고, 이어 상대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이날 경기 승리를 확정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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