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파키스탄 경찰본부 겨냥 자폭테러…"최소 31명 사망"

등록 2026.09.19 17:05:23수정 2026.09.19 17:10:23

AFP "경찰관 16명 포함 최소 31명 숨져"

경찰 단지 모스크에 폭탄 차량 돌진

무장대원 난입해 총격…20시간 만에 진압

[코하트=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 코하트시에 있는 경찰 청사 단지 '올드 폴리스 라인'에서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단지 내 모스크 구역으로 돌진해 폭발했다. 사진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북서부 코하트의 한 모스크에서 폭탄이 폭발한 뒤 주민들이 현장의 피해 상황을 살펴보는 모습. 2026.09.19.

[코하트=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 코하트시에 있는 경찰 청사 단지 '올드 폴리스 라인'에서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단지 내 모스크 구역으로 돌진해 폭발했다. 사진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북서부 코하트의 한 모스크에서 폭탄이 폭발한 뒤 주민들이 현장의 피해 상황을 살펴보는 모습. 2026.09.19.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의 경찰 청사 단지에서 차량 자폭 공격과 총격이 발생해 최소 31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 코하트시에 있는 경찰 청사 단지 '올드 폴리스 라인'에서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단지 내 모스크 구역으로 돌진해 폭발했다. 당시 모스크에는 금요 예배를 위해 경찰관과 가족 등이 모여 있었다.

올드 폴리스 라인은 대테러부서(CTD)와 특수부서 등 여러 경찰 조직의 주요 사무실이 모여 있는 지역 경찰 본부다. 코하트는 인구 약 22만명의 도시로 아프가니스탄 국경과 가까운 지역에 있다.

차량이 폭발한 뒤 무장대원들이 단지에 진입해 총격을 가했다. 경찰과 보안군은 단지 안에 숨어 저항하던 무장대원들과 약 20시간 동안 교전을 벌인 끝에 19일 진압 작전을 종료했다.

익명의 고위 경찰 관계자는 AFP에 이번 차량 자폭 공격과 총격으로 경찰관 16명을 포함해 최소 3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100명이 넘으며 대부분 경찰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부상자는 위독한 상태다.

다만 사상자 집계는 매체와 현지 당국에 따라 차이가 난다. AP통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최소 21명이 숨지고 10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현장 수습이 이어지고 있어 사망자 수가 추가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코하트=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 코하트시에 있는 경찰 청사 단지 '올드 폴리스 라인'에서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단지 내 모스크 구역으로 돌진해 폭발했다. 사진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북서부 코하트에서 폭탄이 폭발한 뒤 한 군인과 주민들이 모스크의 파손된 부분을 살펴보는 모습. 2026.09.19.

[코하트=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 코하트시에 있는 경찰 청사 단지 '올드 폴리스 라인'에서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단지 내 모스크 구역으로 돌진해 폭발했다. 사진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북서부 코하트에서 폭탄이 폭발한 뒤 한 군인과 주민들이 모스크의 파손된 부분을 살펴보는 모습. 2026.09.19.

경찰은 진압 과정에서 무장대원 6명을 사살했다. 자폭 공격에 가담한 인원을 포함하면 현장에서 수습된 공격자 시신은 8구라고 AP는 전했다.

현지 무장단체 연합인 '이테하드-울-무자히딘 파키스탄'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 조직은 하피즈 굴 바하두르 그룹과 라슈카르이이슬람 등 파키스탄 탈레반(TTP)에서 갈라져 나온 세력들이 참여한 무장단체 연합으로 알려졌다.

AFP가 공개한 사진에는 군인들이 벽돌 더미와 무너진 벽 주변을 살피는 모습이 담겼다. 소총으로 무장한 병력이 단지를 지켰고 인근 도로에는 구급차 여러 대가 대기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와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잇따르는 공격의 배후로 아프가니스탄에 근거지를 둔 무장세력을 지목해 왔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는 무장세력에 은신처를 제공한다는 파키스탄 측 주장을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