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통합 반복 '전남광주연구원' 다시 한솥밥…주사무소 나주
등록 2026.09.21 14:23:20
전남연구원 해산절차…광주연구원 승계 방식
주사무소 설치 전까지 양 기관 사무실 운영
![[전남광주=뉴시스] 3년만에 재통합이 추진되고 있는 전남·광주연구원. (사진=전남·광주연구원 제공·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1/NISI20260921_0021448280_web.jpg?rnd=20260921132457)
[전남광주=뉴시스] 3년만에 재통합이 추진되고 있는 전남·광주연구원. (사진=전남·광주연구원 제공·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에는 전남·광주 행정통합에 따른 재결합으로 896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가 현실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발전 방안 연구 등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현재 두개로 분리돼 있는 전남·광주연구원을 2027년 1월 통합기관으로 출범하기 위해 근거가 되는 '전남광주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마련하고 있다. 이어 11월 특별시의회에 상정하고 두 기관을 대표할 단일 원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두 기관의 통합 방식은 전남연구원을 해산하고 광주연구원을 존속해 '전남광주연구원'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형태다.
전남연구원 80여명, 광주연구원 60여명의 인력은 고용승계가 원칙이며 두 기관의 연구와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예산도 전남 100억원·광주 76억원 규모로 통합 지원된다.
주사무소는 나주혁신도시로 결정됐지만 현재 공동 사무실이 없어 우선 동신대학교에 있는 전남연구원에 원장실과 기획실을 설치하고 진곡산업단지의 광주연구원 사무실도 당분간 사용 후 주사무소가 마련되면 이전 할 계획이다.
전남·광주연구원의 최대 과제였던 연구의 독립성 보장도 조례를 통해 확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전남과 광주연구원은 전남도와 광주시의 지원으로 연구가 진행돼 상급기관의 간섭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전남광주연구원 운영 조례에는 "통합특별시장은 연구원의 독립적·안정적 운영을 보장하고 행·재정적 지원, 연구자의 신분상 불이익 방지, 정치적 중립, 연구윤리 준수"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광주연구원이 3년만에 통합해 내년 1월 출범하면 현재 추진되고 있는 896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를 지역발전으로 이끌 방안 연구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남광주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 마련, 주요 정책 연구, 지자체간 상생발전 연구, 정부 지원정책에 따른 대응 방안 수립 등을 주로 수행한다.
하지만 두 기관은 분리돼 있는 동안 원장을 따로 선임했고 일반관리비와 기금 운용 방식, 내부 규정, 연구과제 선정·평가 등이 달라 체계를 하나로 합친 새로운 운영 규정을 만드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다.
1991년 전남발전연구원으로 출범한 기관은 1995년 '광주전남발전연구원'으로 확대됐다. 이후 2007년 전남도청이 남악으로 이전하면서 분리됐지만 2015년 전남·광주 상생 1호 정책으로 재통합했다. 지난 2023년에는 지역별 정책 수요가 다르고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유로 다시 분리됐다.
3년만에 통합연구원으로 다시 출범하지만 조직·인력 배치는 내부 정관에 담아야 한다.
현재 광주연구원장은 공석이지만 전남은 임기가 내년 6월까지다.
출범 후 조직의 인사·재정·연구과제 관리체계를 하나로 묶어야 하며 연구 기능 배분, 통합연구원의 청사 설립 예산 마련 등도 서둘러야 한다.
전남연구원 관계자는 "두 기관의 통합을 위해 외부인으로 TF를 구성해 조직을 진단했으며 연구원 등의 내부 의견도 수렴했다"며 "조례 제정 후 새로운 원장이 선임되면 인력배치·주사무소 마련 등의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광주연구원으로 새롭게 출범하기로 결정한 만큼 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지역 발전 연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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