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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다함께돌봄센터 강사 급여 '차일피일'…불만 증폭

등록 2026.09.21 14:15:58

천안시 "도비 확보 차질 생기며 문제 발생…대학과 협약 후 운영 중"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천안시청 전경. 2025.10.30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천안시청 전경. 2025.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천안시의 다함께돌봄센터 사업의 위탁운영기관이 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강사들에 대한 인건비 지급을 미루고 있어 해당 강사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천안시는 지역의 A대학과 지난 3월 말 업무협약을 통해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을 위탁하고 있다.

기존에 이 사업은 천안시가 도교육청 예산 혹은 도의원 사업비 등으로 예산을 충당해 운영을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도비 확보가 되지 않으면서 사업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고, 도교육청 공모사업비를 통해 일정 부분을 충당하긴 했지만 하반기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서는 차질이 불가피했던 게 사실이었다.

이 때문에 시는 A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이 대학 라이즈사업과 연계해 센터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국비를 통해 진행되는 라이즈사업이다 보니 관련 비용에 대한 지급 절차로 인해 강사들에 대한 인건비 지급이 2달 이상 늦어지게 된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천안시내 15곳의 다함께돌봄센터 중 한 곳에서 돌봄 아동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는 B씨는 기자에게 "7월 1일자로 강의를 하기 시작했는데 오늘(21일)까지도 단 한 푼의 급여도 받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며 "천안시는 모르쇠로 뒷짐만 지고 있고, 대학은 차일피일 지급을 미루며 강사들에게 고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다함께돌봄센터 강사들을 어떻게 하면 아동들에게 양질의 수업을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교육자들"이라며 "프리랜서라는 이유로 시나 대학 모두 나몰라라 한다면 천안이 아동돌봄에 적합한 도시라고 할 수 있나"라고 직격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당초 대학 측에서 6개월 사업을 하고 6개월 후 정산을 하는 방향으로 얘기를 하다 시에서 이것은 강사들의 인건비다 보니 좀 더 기간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며 "내부적인 검토 후 2개월에 한 번 지급하는 걸로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8월분을 9월에 취합해서 드리려다 보니 이제 첫 임금을 지급하게 되는 것인데, 내일(22일) 임금이 지급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급여 이후 다음 급여는 좀 더 빠르게 지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인건비를 기다리시는 분들 입장에선 답답해 하시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저희도 이 사업비를 시비로 충당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기관의 재원을 끌어다 쓰다 보니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내년 예산 책정에 대한 질문에 이 관계자는 "곧 도의원님들과 시의 간담회가 있는 것으로 안다. 도의원님들에게 건의를 드리며 도비 책정을 적극 요청하는 한편 그 부분이 되지 않았을 때를 대비해 시비로 충당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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