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이사회 CEO후보추천위 '3%대 불과'…50대그룹 중 '포스코홀딩스' 유일
등록 2026.09.22 06:00:00
CEO후보추천위 설치·운영 기업 12곳
전문위원회 수 증가…평균 3.7개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2026.03.09.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9/NISI20260309_0021200930_web.jpg?rnd=20260309094433)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2026.03.09. [email protected]
2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500대 기업 중 2024년·2025년 연속 비교 가능한 389개사의 이사회 내 위원회 구성을 전수 분석한 결과, CEO후보추천위원회를 별도로 설치·운영하는 기업은 2년 전보다 2곳 감소한 12곳(3.1%)에 불과했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경영 승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CEO 후보를 심사·선정·추천하는 이사회 산하 기구다.
외부 영향을 배제하고 독립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주로 독립이사(사외이사)로 구성되며, 경영 승계와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하는 핵심 장치다.
50대 그룹 계열사 중 CEO후보추천위원회를 설치한 곳은 포스코홀딩스가 유일했다.
오너가 있는 대기업 계열사에서는 이 위원회를 운영하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CEO후보추천위원회를 별도 설치한 12곳 중 포스코홀딩스, 풀무원, 한샘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금융기업이었다.
CEO후보추천위원회를 설치한 기업은 여전히 소수지만 기업 이사회의 전체 전문위원회 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이사회는 평균 3.7개의 전문위원회를 두고 있었다. 2024년 3.4개, 2025년 3.6개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가장 많이 설치·운영되는 것은 감사위원회로, 전체의 79.4%인 309개사가 두고 있었다. 상법에 따라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원칙적으로 감사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어 ESG위원회,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회 순으로 전문위원회가 많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CEO 선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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