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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中대사, 지린성 찾아 "北과 경제·무역 협력" 강조

등록 2026.09.22 16:50:26

신압록강대교 개통 관측 속 북한 접경지역 찾아

[베이징=뉴시스] 왕야쥔 주북한 중국대사는 21일 지린성 옌볜(延邊·연변)조선족자치주 옌지(延吉·연길)를 방문해 후자푸 옌볜 당서기와 만났다고 주북 중국대사관이 22일 밝혔다.(사진=주북한 중국대사관 위챗 계정 갈무리) 2026.09.22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왕야쥔 주북한 중국대사는 21일 지린성 옌볜(延邊·연변)조선족자치주 옌지(延吉·연길)를 방문해 후자푸 옌볜 당서기와 만났다고 주북 중국대사관이 22일 밝혔다.(사진=주북한 중국대사관 위챗 계정 갈무리) 2026.09.22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북한 접경지역인 지린성을 찾아 북한과의 경제·무역 협력을 강조했다. 신압록강대교가 조만간 개통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시점인 점도 눈길을 끈다.

22일 주북한 중국대사관과 옌볜일보 등에 따르면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는 전날 지린성 옌볜(延邊·연변)조선족자치주 옌지(延吉·연길)를 방문해 후자푸 옌볜 당서기와 만났다.

왕 대사는 "옌볜의 지리적 위치가 독특해 중·조선(북한) 교류·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옌볜자치주와 조선 지역 간의 경제·무역, 인문 분야 등의 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해 국가 외교의 큰 틀에 더 잘 기여하고 옌볜 경제·사회의 고품질 발전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후 당서기는 지난 6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계기로 대북 교류·협력을 심화할 기회가 마련됐다면서 "지리·인문 등의 강점을 충분히 살려 조선 지역에 대한 경제·무역 협력과 인문 교류를 착실히 추진해 실제 행동으로 국가 외교 업무의 큰 틀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사관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옌볜에 관심을 기울이고 옌볜을 지원하면서 더 나은 가교와 연결고리 역할을 해 경제·무역 교류 확대와 인문 교류 촉진 등 분야에서 더 많은 지도와 도움, 지지를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왕 대사는 지난 19일에는 지린성 창춘(長春)에서 황창 지린성 당서기, 후위팅 당부서기 겸 성장 등과도 접견했다.

왕 대사는 "현재 중·조 관계는 새로운 역사적 기점에 서 있고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지린성은 조선과 산과 물로 맞닿아 있어 역사적 연원이 매우 깊고 협력 기반도 매우 좋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사관 측이 지린성과 북한 간의 교류·외교와 경제·무역 협력 심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황 당서기는 "지린은 중요한 기회를 굳게 붙잡고 조선과의 우호 교류를 강화하면서 실질 협력을 안정적으로 전개해 실제 행동으로 국가의 전반적인 외교 국면에 기여하고 있다"며 대사관 측이 지린성의 대북 협력 추진을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대교의 개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신압록강대교는 북한 측 신의주와 중국 측 단둥을 잇는 왕복 4차선 다리로 2014년에 완공됐지만 그동안 북한이 관련 시설 공사를 진행하지 않으면서 12년째 개통이 미뤄져왔다.

중국은 2016년에 세관 건물을 완공했지만 북한 측에서는 세관 시설과 관련 도로를 전혀 건설하지 않고 있다가 최근 세관과 출입국 시설 등의 공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다음달 6일 북·중 수교 77주년을 맞아 개통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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