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앞두고 7079개 사업장 감독…체불액 105억 적발
등록 2026.09.22 16:08:07
고용노동부, 9월 1~21일 건설업 등 현장 지도·감독
고액·다수 체불 59곳 기관장 직접 방문…청산 지도
대지급금 처리 14→7일 단축·생계비 융자금리 인하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임금체불 근절을 위한 전국 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5.09.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8/NISI20250908_0020966124_web.jpg?rnd=20250908173925)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임금체불 근절을 위한 전국 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5.09.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전국 700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 감독을 벌여 105억4000만원 상당의 임금체불액을 적발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건설업 등 전국 7079개 사업장을 현장 지도·감독한 결과 총 105억4000만원의 임금체불을 적발해 청산을 지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고액 체불이 발생했거나 피해 노동자가 다수인 59개 현장에는 지방노동관서 청장·지청장이 직접 방문해 체불 청산을 지도했다.
경기 이천의 한 건설현장에서는 노동자 63명의 임금 2억7000만원이 체불됐고, 서울 마포의 한 화장품 제조업체에서는 노동자 42명의 임금 1억7000만원이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장흥의 한 병원에서도 노동자 44명에 대한 6700만원의 체불이 확인됐다. 이들 사업장은 체불임금을 모두 자체 청산했다.
노동부는 경영상 어려움 등으로 임금을 지급하지 못한 사업주에게는 '체불청산지원 사업주 융자제도'를 활용해 자체 청산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자체 청산이 어려운 경우에는 국가가 사업주를 대신해 체불임금 일부를 지급하는 대지급금이나 근로자 생계비 융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추석 민생안정 대책에 따라 다음 달 31일까지 간이대지급금 처리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체불근로자 생계비 융자 금리를 연 1.5%에서 1.0%로 낮췄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임금 체불은 노동자 개인과 가족의 생계를 넘어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며 "임금체불 피해자를 한 명이라도 더 구제하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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