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난 MB 취임하자 미국행…경기성남 라인, 李와 거리 둬야"
등록 2026.09.23 14:19:14
![[고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장이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식 '하나로 미래로'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2024.01.06.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1/06/NISI20240106_0020185298_web.jpg?rnd=20240106154350)
[고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장이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식 '하나로 미래로'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2024.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대통령과 가까운 측근일수록 스스로 거리를 둬야 한다며 자신의 이명박 정부 시절 경험을 꺼냈다.
이 고문은 23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른바 '경성(경기 성남) 라인'에 대해 "대통령하고 좀 거리를 둬야 된다"고 말했다.
앞서 진행자가 실제 인사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존재에 대해 묻자, 이 고문은 "(이명박 전 대통령 임기 당시) 장관을 임명하면 '그거 이재오가 추천한 거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난 그 사람을 알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측근일수록 조심해야 된다"며 "멀리 한 발 떨어져서 있을 생각하고, 대통령이 되기 전에 생각한 걸로 마음대로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고문은 자신의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되고는 미국, 중국도 갔다"며 "1년 반 이상 외국에 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전에 친소 관계를 갖고 이야기하면 정치가 사유화 된다"며 "그러면 안 되고 그걸 잘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취임 전에는 이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였지만 취임 후에는 스스로 관계를 달리했다고도 설명했다. 이 고문은 "(대통령으로) 취임하고부터는 형님이란 말이 안 나오고 깍듯이 대통령으로서 존중하고 예의를 갖췄다"고 밝혔다.
최근 국민의힘이 내각 인사에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개입했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고문은 "하다 못해 녹취록이라도 있어야 한다"며 "야당이 공격할 때는 구체적인 사실을 제시하고 공격해야 신뢰가 생기지 안 그러면 건만 있으면 맨날 공격만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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