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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진 "내 인생 절반을 부정당해야 하나"…재판 무죄 뒤 털어놓은 심경

등록 2026.09.24 07:35:00

"결과 허무해 속상…내 의지로 일을 시작했으니 은퇴도 내 의지로 끝낼 것"

[서울=뉴시스] 수학 '일타강사' 현우진이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현직 교사와의 문항 거래 혐의로 재판을 받은 뒤 20년간 이어온 강사 생활에 대한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수학 '일타강사' 현우진이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현직 교사와의 문항 거래 혐의로 재판을 받은 뒤 20년간 이어온 강사 생활에 대한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수학 '일타강사' 현우진이 재판을 거치며 느낀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현우진은 현직 교사들에게 거액을 주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관련 문항을 제공받은 혐의 재판에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지난 20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현우진 "내 인생 절반을 부정당해야 되나?"…20년 가르친 강사의 속마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현우진은 과거 현장 강의와 온라인 강의를 병행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자신과 함께 공부했던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저랑 현장에서 같이 수업 듣고 호흡했던 그 친구들 너무 고맙다"며 "저한테 정말 강사로서 최고의 시간을 준 것 같다. 여러분이 없었으면 저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3년 불거진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 논란을 언급했다.

현우진은 "2023년부터 사교육 카르텔에 지목이 됐지만 1번도 현우진, 2번도 현우진, 3번도 현우진, 4번도 현우진, 5번도 현우진"이라며 "결과는 일단 괜찮았는데 그 서사에 비해서 결과가 좀 허무해서 굉장히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재판 과정에서는 오히려 일에 더 몰두했다고 했다.

그는 "나도 사실 재판이라는 것을 살면서 처음 가봤다"며 "거기에 매몰돼서 살기에는 할 일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일을 더 늘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 일을 좋아서 시작했다. 정말 소중하게 여기고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 내가 이렇게 사회적으로 규탄까지 받으면서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점은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20년간 이어온 강사 생활을 돌아보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현우진은 "내년 되면 40살이 된다. 사교육에 몸담은 지가 19살 때부터 일을 시작했으니까 20년이 됐다"며 "내 인생의 절반을 내가 이런 식으로 부정당해야 되나. 그게 싫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 의지로 일을 시작했으니까 끝낼 때도 내 의지로 끝낼 것"이라며 강사 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 역시 스스로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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