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양반김, 바삭함 입고 세계로" 동원F&B, 품질 혁신 승부수
등록 2026.09.29 14:13:13수정 2026.09.29 15:34:23
질소충전공법 도입 품질 유지기간 6개월→12개월 확대
원초감별사·알루미늄 포장·에코패키지로 경쟁력 높여
누적 120억장 판매…미국·일본·태국 등 30여개국 수출
![[서울=뉴시스] 동원F&B, 양반김 (사진=동원F&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9/NISI20260929_0002250727_web.jpg?rnd=20260929115356)
[서울=뉴시스] 동원F&B, 양반김 (사진=동원F&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1986년 첫선을 보인 동원F&B '양반김'이 출시 40주년을 맞아 원초 선별부터 포장까지 이어온 품질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올해 양반김에 제품 내부의 산소를 줄이고 질소를 채워 넣는 '질소충전공법(Fresh-Lock)'을 도입했다.
질소충전공법은 기름의 산화를 촉진하는 산소를 줄여 김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오래 유지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질소는 반응성이 낮아 제품이 유통되는 동안 갓 구운 김의 품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해외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둔 변화다. 김은 수출 과정에서 국내 유통보다 물류 이동 기간이 길어 현지에 도착할 때까지 식감과 풍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원F&B는 수출용 양반김에 질소충전공법을 적용하고 실리카겔을 함께 사용해 품질 유지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2개월로 두 배 늘렸다. 국내 제품은 질소충전공법만으로 기존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 방습제인 실리카겔 사용량을 연간 약 300톤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시스] 동원F&B, 양반김 제품들 (사진=동원F&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9/NISI20260929_0002250732_web.jpg?rnd=20260929121048)
[서울=뉴시스] 동원F&B, 양반김 제품들 (사진=동원F&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반김은 1986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20억장(전장김 기준)을 기록했다. 동원F&B는 40년간 조미김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한 배경으로 원료 관리부터 포장까지 이어지는 품질 관리 체계를 꼽는다.
대표적인 것이 '원초감별사' 제도다. 원초감별사는 김 포자를 뿌리는 단계부터 수확기까지 산지를 관리하고, 수확철에는 직접 산지를 돌며 원초의 품질을 분석해 수매한다. 완제품의 맛과 품질을 좌우하는 원초를 생산 단계부터 관리하는 방식이다.
포장 기술도 지속적으로 바꿔왔다.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 포장지를 도입해 산소와 빛의 투과를 막았고, 2020년에는 조미김 업계 최초로 내부 플라스틱 용기를 없앤 '에코패키지'를 선보였다.
에코패키지를 통해서는 외부 충격 방지를 위해 사용하던 플라스틱 용기를 제거해 연간 약 30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제품 외연도 넓히고 있다. 전통 김부각을 현대적인 스낵으로 재해석한 '양반 김부각'을 선보이며 밥반찬 중심이던 김의 소비 영역을 간식으로 확장했다.
양반김과 양반 김부각은 현재 미국과 일본, 태국 등 3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동원F&B는 K-푸드에 대한 해외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반김을 비롯한 김 제품의 글로벌 유통망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조미김 시장 1위로서 소비자에게 더 나은 품질의 김을 전하고자 이번 질소충전공법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원료 관리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에서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동원F&B, 양반김 제품들 (사진=동원F&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9/NISI20260929_0002250734_web.jpg?rnd=20260929121118)
[서울=뉴시스] 동원F&B, 양반김 제품들 (사진=동원F&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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