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김천 상무, 시민구단 전환 무산에 "깊은 유감…약속 책임져야"
등록 2026.09.29 20:02:01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 시민 구단 전환 무산에 따른 입장문 발표. (사진=김천 상무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9/29/NISI20260929_0002251335_web.jpg?rnd=20260929195859)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 시민 구단 전환 무산에 따른 입장문 발표. (사진=김천 상무 제공)
김천 구단은 29일 "2021년 구단 창단 당시 연고 협약에는 향후 시민구단 전환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약 기간 만료 시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K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는 조항을 뒀다"며 "2024년 12월, 최초 '4+1년의 협약 기간 만료를 1년 앞둔 시점에서 김천시와 김천시의회는 구단을 통해 연맹에 협약 기간 연장과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에는 김천시가 시민구단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약속과 시민구단 전환의 방향성에 공감하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협조하겠다는 내용이 있었다"며 "2026년 6월10일 서명부를 전달할 당시에는 경상북도의 지원이 있을 경우 시민구단 전환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러나 결국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천 구단은 올 시즌을 끝으로 연고 협약이 만료됨에 따라 해체 후 재창단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김천시가 시민구단 전환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그대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천 구단은 김천시와 김천시의회가 경상북도로부터 30억원에 달하는 지원을 약속받았고 재보궐 선거 이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결정을 내리지 않은 끝에 내년도 K리그 참가 신청서 제출 기한인 9월30일이 임박해서야 시민구단 전환 철회를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김천 구단은 "중소도시에서 2개의 프로스포츠 구단을 운영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스포츠 중심 도시를 자처해 왔음에도 끝내 약속의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더욱 큰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누군가는 지켜지지 않은 약속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천은 올 시즌 K리그1 최종 순위와 관계없이 다음 시즌 K리그2 강등이 확정된 상태이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0라운드 현재 승점 33(5승 18무 7패)으로 10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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